일로 싱가포르를 가게되어 주말에 먼저가게 되었다.
예전에 가본 일이 있기에 이번에는 주변에 있는 말레이지아나 혹은 인도네시아를 경험하고 싶었다.
보통은 내가 혼자 가겠지만, 이번에는 마침 일이 있기 이틀 전에 투어가 있어서 그 투어를 현지에서 합류해서 이틀말 같이 다니기로 했다.
싱가포르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기로 했다.
5시간반의 비행 끝에 서울보다 시간이 한시간 늦게가는 이곳에 밤 8시반 쯤 도착했다.
요중에서 한명이 아니면 어쩌지...
그런데 여기 싱가포르에서는 우리 가이드들도 이렇게 단정하게 줄을 서서 사람을 찾네...ㅎㅎ
다행히 흰샤츠의 사나이가 우리 가이드였다.
휴우~
자는 데 문제 없게 됐다.
공항에서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챠이나타운 한쪽 끝에 위치한 후라마 시티센터 호텔.
색다르게 생겼다.
이틀에 모든 거 포함, 15만원에 가이드 팁 미화 30불(2박3일간) + 인도네시아 비자 미화 10불이 더 든다.
로비.
객실.
밤 12시 정도 되어 호텔 부근에 산책나갔다.
호텔에서 나가자 마자 있는 챠이나타운의 큰 도로.
아직도 열고 있는, 돼지갈비로 유명한 비챙향, 그런데 한밤중에 이걸 먹고 싶지는 않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다보니 보이는 지하철 정거장 입구.
큰거리에서 보이는 사이사이의 골목길들.
몇집은 밤 12시 넘어서도 장사를 한다.
머뭇거리니 재빨리 와서 주문을 받는다.
배는 별로 안고프지만, 먹어보고 싶어서...
싱가폴이 자랑하는 50년 전통의 타이거비어와 쌀국수 볶음을 시켰다.
가격은 병맥주 7불과 볶음국수 5불 정도라서 약 우리돈 6000-7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냅프킨이 없어서 가져달라고 했더니, 비닐봉지에 들은 물수건을 가져오면서 100-200원 정도란다.^^
마음에 안들지만, 여기는 싱가포르.
다음부터는 공짜로 받은 휴지를 가지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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