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07/1/16: 제네바에서

cool2848 2007. 2. 19. 00:04

 

 

오늘은 집에 필요한 다양한 전자제품, 집 수리도구와 식료품 등을 사기로 하고 자동차도 보고 사람도 만나기로 했다.

게다가 집에 와서 전등 두개를 달아야 한다.

오늘은 일하는 날.

 

 

 

 

 

 

 

안사람 직장 건물 후면.

 

 

 

측면.

 

 

 

이 가게가 아마도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제품 체인점인 것 같다.

제네바 근교에 있는 곳을 방문.

쇼핑 많이 했다.

옆의 전등가게에서 전등도 하나 구입하고.

 

 

 

점심에 만나서 여기 생활에 대해 조언주기로 한 오래 사시는 분을 만나러 다시 직장 부근에 있는 제네바의 한국식당 <가야>로 왔다.

 

 

 

식당 안 모습.

맛?

그저 그렇다.

그래두 김치랑 밑반찬 내가 세네번 더 달라고 하는데, 공짜로 잘 줘서 고맙게 잘 많이 먹었다.

물론 밥두 한공기 더 시켜서.

 

자동차 판매점 두군데 들리고, 식료품 등과 기본 수리도구 등을 구입하니 슬슬 오후가 늦어서 집으로 오다가 레만호의 남쪽길을 거쳐 왔다.

 

 

 

남쪽에서 동쪽으로 가는 차에서 북쪽을 바라 보면서.

 

 

 

직장 건물 정면.

바로 레만호를 내다보아 전망이 좋다고 한다.

또한 멀리 몽블랑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조금 더 나아가 구시가지를 바라보며.

 

 

 

내가 좋아하는 요트들...

물론 내배는 없다. (아직^^)

 

 

 

차가 많이 막히네.

 

 

 

조그만 도시지만, 저녁 시간이 되니 출퇴근 트래픽잼이 심하다.

이 길에서 조금 가다 서다가 오후가 금방 어두워졌다.

 

집에 와서 이것 저것 도구 부족으로 게다가 잘 안보이는 눈으로 전등 두개를 부착하고 불이 들어오게 했다.

일 다 하고, 저녁 먹으러 걸어서 구시가지 번화가로 내려왔다.

 

 

 

제네바는 시계와 쵸코렛이 유명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지나가던 길에 이미 닫은 쵸코렛 가게 쇼윈도를 찍었다.

 

 

 

옆부분.

 

 

 

보니 오메가 가게가 루이비똥 가게와 같이 보인다.

이 도시에서 가장 부자가 필립파텍 시계회사 회장(?), 아니면 주인이라던가.

 

 

 

부근에 크리스챤 디올.

 

쥬리히가 훨씬 더 큰 도시인데, 제네바에 명품가게가 더 많다고 한다.

 

 

 

하루 종일 고생했고 특히 마루 전등을 달아줬다고, 특별히 내가 좋아하는 굴을 사주겠다고 데려온 식당 앞.

싱싱한 해산물들이 앞 창밖으로 보이는 식당이다.

 

 

 

우선 백포도주를 한잔 씩.

맛은 있었는데, 좀 너무 달았다.

이름은 들었는데 잊어 먹었다.^^

 

 

 

전채요리로는 좀 큰 굴 접시.

네 가지 굴은 여섯 개씩이고, 한 가지 굴은 두 개가 왔다.

흠, 내가 굴을 좋아해서 많이 먹지만 이렇게 다섯 가지나 굴 종류가 있었는지는 몰랐네.

약간 맛이 다르기는 한데, 잘 모르겠다.

나중에 더 먹어봐야 할 듯.^^

 

 

 

접시 밑의 소스를 굴에 쳐서 빠다가 줄로 섞인 빵과 같이 먹었다.

싱싱한 놈들이 맛있네.

 

 

 

아무래도 전채가 너무 많은 것 같아, 한 접시만 시킨 조개살 (이름이 생각 않나네...ㅎ) 요리.

향이 무지 좋다.

입안에서 달콤하면서 싱긋한 향이 넘쳐난다.

아까 꺼는 너무 달아서 이번에는 샤블리를 시켰는데, 이게 훨씬 음식에 잘 맞는다.

빵도 먹어줘야지.

 

 

 

내부 분위기도 좋고, 오는 사람들도 고급 사람들만 오는 것 같다.

물론 나는 뺴구.

내가 돈 안내니 다행이다.^^

 

 

 

그 다음날 아침 스위스를 떠나 독일 프랑크프루트 중앙역에서 점심으로 먹은 내가 평소에 주로 먹는 수준의 이 음식 (돼지고기 스테이크 구이, 감자 슬라이스 구이, 사우어크라우트, 정말 오랫만에 마시는 로웬브로이 맥주)과 좀 비교된다...ㅎㅎ

그래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