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도둑고양이들의 계속되는 영역 쟁탈전.

cool2848 2007. 1. 13. 11:11

 

 

오늘 아침도 양양 대는 소리가 심상치 않아 나갔더니 아니나 다른까.

이 두 숫놈들의 대결이 계속되고 있다.

 

 

 

원 도둑고양이 가족의 아빠, 적어도 애미가 인정하는 숫고양이.

털의 모양새와 등에 묻은 잔디풀들이 아침부터 한바탕했음을 보여준다.

 

 

 

반기지 않는데, 밥주는 나 하나 믿고(?) 대드는 누렁이 숫놈.

이놈은 항상 이렇게 나무 밑에서 야옹댄다.

어제는 저 검정 숫놈이 없을 때 아빠 행세를 했다.

 

 

 

멀리서 대결을 지켜보는 애미와 새끼들.

 

 

 

내가 나타나 뭐라 하자 한참을 듣더니 비켜가는 검둥이.

 

 

 

그래두 떠나기 전에 가장 어린 새끼와 정을 확인하고.

 

 

 

그리고는 뒷마당으로 가버렸다.

내가 아무래도 마음에 켕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