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간신히 제네바에 도착하여 전화를 안하고 그냥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사진이라 더욱 어둡게 나왔지만, 사람이 없는 뒷골목.
집 앞.
그런데 인터폰에 보니 집번지수로 되어있지 않고 사람이름으로 누르게 되어있네...
한밤 중에 아무거나 누를 수도 없고.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다.
다시 짐을 끌고 광장 쪽으로 가서 전화를 발견하고 전화를 하는데 이래도 저래도 통화가 안된다.
다시 집 앞에 와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을 사용했다.
%%%!
%%%!!
%%%!!!
%%%!!!!
%%%!!!!!
드디어 한 창문이 밝아지며 한국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휴~
밖에서 자지 않게 생겼군.
아침에 일어나서 방 창문을 열고 본 작은 골목의 맞은 편 건물.
낡았지만 색채가 아주 아름답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약간 옆으로 아래 방향으로 골목을 내려다 보면서.
마루쪽에서 본 다른 방향의 건물들.
아래 쪽에 보이는 이웃집 중정.
낮에 구시가지를 보고 돌아오면서 집에 오는 골목길.
집 건물.
주인이 데코레이터라고 해서 그런지 아주 세심한 데까지 신경쓴 건물의 (안과) 밖.
낮에 본 건물 현관.
아름답다.
점심도 먹을 겸 집 근처의 구시가지를 구경나왔다.
비는 줄줄 내리고.
언덕길을 조금 내려오는데 있는 카페 앞에 보니 스쿠터가 많네.
뭐눈에 뭐만 보인다더니...ㅎ
그런데 대개 윈드쉴드를 붙였다.
여름이면 띠겠지만.
죽 조금 내려오니 바로 레만호 (제네바호수라고도 부름)가 나타나고.
겨울이라 뿜어올리는 분수가 작동을 안하지만, 그 분수만큼은 아니지마 그래도 유명한 꽃시계가 있는 영국정원이 있다.
(정정: 다음 날 보니 낮에 분수를 쏴 올리더군요. 오후 늦게 분수를 끄는 것 같았습니다.)
겨울이니 꽃도 없네...
이제 다시 번화가와 구시가지를 찬찬히 보려고 하는데, 유명한 시계점들과 명품옷집들도 많은데 내눈에는 그저 스쿠터에 겨울용 스커트 씌운 것들만 보인다.
시내를 오가는 전차와 전기버스.
반대방향.
언덕 길을 오라오며 보이는 캘빈이 설교하던 신교운동의 본거지로 유명한 생피에르 교회.
이런 언덕길을 조금 더 오르니 양쪽으로는 음식점들과 가게들이 즐비하고.
언덕 위에 조그만 광장이 있다.
사진을 찍는 쪽에는 법원과 경찰서 건물이 있고.
광장에서 보니 내가 어제밤에 들어가서 공중전화 물어본 술집과 자전거로 싸인 곳의 밑에 있는 화장실과 공중전화기 있던 곳도 보인다.
골목 중에 마음에 들던 미장원 들어가는 집.
이 맞은 편 조그만 악쎄사리 집에 주인인 듯한 늙은 아줌마의 고운 얼굴은 차마 사진기를 대기가 송구했다.
골목에서 보니 생삐에르 교회가 돌아다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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