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왔다.
오늘 저녁 누나네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고, 막내가 그 전에 일찍 가서 고모부들에게 자기 테니스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테니스는 물 건너 갔네...
항상 아름다운 설경.
패티오에는 미국에서 가져온 짐들 중 일부가 뜯지도 않고 다시 이삿짐으로 가기 위해 쌓여있다.
마루에서 창문을 열고 사진 찍는 나는 올려다 보는 카리스마와 에미.
아직 아침밥을 주지를 않았다.
그래서 나가서 사료를 주고.
조금 후 방에 들어와 컴퓨터를 여니 고양이 사료를 뻇어먹으려고 까치들이 날아든다.
사진을 찍으려니 도망가고, 그러다가 간신히 방안에서 창을 통해 찍은 사진.
이놈들이 이렇게 떼를 지어 날라다니다.
특히 눈이 온 날 먹을 것 찾기가 어려워서 인지 많이 같이 다닌다.
사진 찍다 보니 이렇게 나를 관찰하는 파수꾼이 있다.
여기에도.
여기에도 높은 곳이나 모퉁이에는 이렇게 보초들을 서면서 틈만나면 도둑고양이 사료를 훔쳐먹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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