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씨의 행복 여행

토요일 밤 늦게 Bin Than구에 있는 베트남어회화클럽 회원인 카즈미의 아파트에 갔다. 늦게 간 이유는 카즈미가 토요일도 정상(?) 근무를 하기에 간단히 먹고 자기집에 9시에 오라고 했기 때문. 나고야 출신 39세 하얀 얼굴의 맥주를 사랑하는 귀여운 아줌마/노처녀(?). 집에 있던 김치..

이날은 읽는 목소리가 뉴스 아나운서같고 영어도 잘하는 새 선생님 Kim과 같이 공부. 물어보니 베트남어 (국어) 선생님으로 애들 영어도 가르친다고. 이제 두달여 되니 선생도 평가하는 분별지가 생긴다. 내용은 호텔에서 방 알아보고 체크인 하기. 이날 배운 내용 중 특히 đ (đâ..

지난 6일간 인터넷이 고장났다. 얼마 전에도 한두번 그러다가 하루 정도 있으니 저절로 돼서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계속 안 됀다. 마침 하노이도 가야되고, 블벗들의 호지민시 방문에도 답을 해야 하는데 점점 불편이 가중된다. 테레비 없는 건 견딜만도 하고 오히려 바람..

점심을 학과 교수들과 먹었는데 잘못시켜서 별로 먹지 못해서 집근처로 오다가 먹고 싶었던 튀김을 샀다. 옆에서 옥수수 삶은 것도 하나. 바나튀김은 6,000동, 고구튀김은 4,000동 어치. 합 500원. 옥수수는 5,000동짜리와 8,000동짜리 중에서 8,000동짜리 하나, 400원. 먹어보니 세가지 다 ..

나에게 자기의 아파트를 섭리즈하는 베트남 아가씨가 내가 전에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문화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음달 임대료를 전달하는데 시내의 한 카페에서 만나자고 한다. 그래서 가본 카페. 이름은 Tram인데, 나무 이름이라고 한다. 공항에서 멀지 않은 시내에서 약간 외각..

올해 봄 베트남행이 최종 결정된 후 교보책방에서인가 산 책. 나중에 인터넷에서 하나 더 구했지만, 비교해보니 이 책이 더 낫다고 생각. 좀 보다 베트남와서 안보다가 최근 베트남어공부를 열심히 않하기로 한 후에 잠이 안올 때 다시 조금씩 읽다보니 끝까지 읽게 됐다. 앞으로..

정확히는 모르지만 싸긴 싸다. 사과는 뉴질랜드 수입 Gala(?). 망고는 아주 쥬스가 줄줄 흐르게 맛있고, 귤은 이렇게 오렌지색보다 초록색이 더 싱싱하고 맛있더군요. 다 합해서 180,000동 정도이니 9,000원 정도. 동네길에 좀 괜찮은 과일가게에서.

아주 싼 학교앞 국수 집. 15,000 동. 우리 돈 1,000원도 안돼는 약 700원 정도. 그래도 고기도 있고, 베트남 말 못하는 나에게 고기가 있는 뼈조각을 더 넣어주는 것 같다.^^ 처음 사진은 식당 안 목욕탕 플라스틱 의자같은 엄청 작고 낮은 의자에 앉아서 길과 학교건물을 바라 보면서. 두..

집에서 거리가 먼 10군에 있는데, 갈 때 퇴근시간에 시내 한복판을 뚫고 가야 해서 최근 거의 못 갔지만 내가 베트남에 와서 처음 테니스 칠 수 있게 해 준 곳. 마침 한 멤버가 그날 시합에서 졌다고 부인이 해온 간단한 음식에 맥주를 운동 후에 대접. 여자는 맞은 편에 앉은 남자 ..

오후 늦게 방에 들어와서 샤워하고, 근처 해변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 장소는 해변 한쪽 끝에서 해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식당 2층 야외. 식당은 작은 배처럼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는 마치 갑판에 앉아서 식사와 음주를. 시작은 조용. 야생멧돼지 고기 바베큐와 죽, 그리고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