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1장을 읽고 전체를 훑어 봤다.
저자는 36피트 철선을 제작하고, 오랫동안 그배를 타고 항해했다.
이중 제일 마음에 와닿는 "배 크기에 대한 결정에 대한 이유"였다: (1) 큰 것을 무조건 선택할 수없는 이유로 길이보다 무게로 "구입/제작 가격과 관리 비용"이 결정된다는 것, (2) "장기간 항해를 위한 최소한 크기"를 결정할 때 크류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주 자신 이외에 부인/여친이나 친구 한명과의 1~2.5 인 정도의 장기 체류자가 거주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과 가끔 단기간의 게스트(들)이 같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2 캐빈과 1 화장실을 제안, (3) 첫번째의 비용적 측면 이외에도 배가 커지면 한사람이나 두사람이 (부상했을 경우도 포함해서) 운용할 수 있는 "체력적 능력의 한계"를 넘어 선원이 더 필요하게 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
물론, 이책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작은 쎄일보트에서 선체를 "철이나 알루미늄 재질"로 할 때의 장단점을 잘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의 경우.
(1) 장점: 싼 비용 (특히 커스톰과 변경), 강함에서 오는 안전성, 물이 새지 않는 용접의 부착 부위, 쉬운 수리/용접.
(2) 단점: 녹, 녹을 예방하기 위한 항상적인 관리와 페인팅, 무거운 무게.
"센터칵핏"과 "선미칵핏" 형태에 대한 장단점과 배의 크기와의 상관관계도 나에게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센터칵핏은 상대적으로 선수에 가까워서 튀는 물에 더 많이 노출되고, 공간이 넓게 한군데로 모이지 못하고, 선미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서 딩이로나 물로의 승하선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단점들이 있다.
반면에 두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나눠지어서 특히 뒤 캐빈이 독립된 침실이 되고, 엔진이 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관리하기 쉬운 공간에 위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센터칵핏이 이런 장점들을 잘 살리려면 크기가 42피트 이상이여야 좋고 클수록 더 좋다.
그래서 36피트의 철선을 만들고 항해한 저자의 견해를 잣대로 보면, 현재 내가 생각하는 "Moana 38"의 크기와 구성, 그리고 선체의 재질인 철까지 나름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정당화?/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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