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오랫만의 여유로운 아침 #4 (꽃들)...

cool2848 2006. 5. 28. 11:15

 

 

어제 비가 와서 남아있는 붓꼿과 이제 피는 장미는 물을 촉촉히 머금었다.

 

 

 

 

그래두 잔디는 어제 깍아서 보기가 괜찮은데, 잡초를 뽑은 곳이 더러 흉하다.

보살피지 않은 꽃들은 넘어져 있고...

 

 

 

 

오랫동안 나에게 즐거움을 주고 이제 서서히 시들어 가는 붓꽃들.

아름다운 꽃이지만 너무 꽃이 크면 이리 무거워 넘어진다.

 

 

 

 

그 옆의 함박꽃두 마찬가지.

이쁘면 뭐하나.

오래 살아야지???

아마도 나름대로의 기능을 이미 다했겠지...

 

 

 

 

같은 붓꽃이라도 노란붓꽃은 꽃이 훨씬 작고 얇다.

대신 저절루 무거워서 넘어지는 건 못 봤다.

그래서 나는 이 좀 작고 날카로운 노란 붓꽃이 더 좋다.

가슴이 작은 건강한 여자같아서...

 

 

 

 

뒤늦게 피기 시작하는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