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여 전 신촌 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오다가 보니 먹자골목 길 모퉁이에 대여섯평도 되지 않을 조그만 꽃집 창문에 후리지아+안개꽃 2,000원이란 광고가 있다.
아직 다 오지 못한 봄, 오랫만에 노란 후리지아의 냄새가 맡고싶었다.
조그맣지만 꽃사는 아가씨들로 봄비는 꽃집, 이곳은 예쁜 세상.
집에 와서 생수병을 잘라서 꽃병을 만들고 꽃집 아저씨 말대로 꽃 밑둥을 자르고 물과 넣었다.
와~
부엌이 한결 살아 보인다.
여러분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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