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만에 골프를 치기로 생각했다.
그런데, 애 데려다 주고 오니 너무 더워서 가기가 싫어서 읽기 시작한
Harry Potter를 조금 읽다가 그래두 움직여야 될 것같아 일어나서 갔다.
집에서 딱 10분 걸리는데, 바로 이 아래에 보이는 집앞을 지나가는
Hutchinson Parkway를 타고 갔다.
(파크웨이는 트럭같은 상용차가 못 다니고 주위가 경관이 보통 공원 같이 나무가 많다.
돈 내는 곳은 없는 듯하다,
뉴욕시 근처에 많이 있음.)
방금 타고 온 허친슨파크웨이.
파크웨이 바로 앞에 있는 골프장 입구.
흑색 표지판.이 골프장 표시. 그앞에 노란판은 말타는 사람 조심 표시.
흠~
또 흔들렸네요.
접수차구에 늙은 아저씨가 앉아있지요.
우리나라 골프장에 있는 예쁜 젊은 아가씨랑 다르죠.
보통 정년 퇴직한 후에 여기 카운티 공원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일함.
예약 없이 혼자 왔다고 하니,
지금 치라구.
그린피/요금은 공원패스가 있는 사람은 주중 $23.00.
이 아저씨두 마찬가지.
사진 찍어 주니까 좋아하더니,
나올 때 나를 부르더니
이 위에 모한직 골프장에 가보라구 추천.
또 우리 다음다음에두 한국 여자들이 왔는데 45살이라고 하는데 25살 같더라며 싱글싱글.
마침 같이 치는 사람이 여기서 자란 한국 젊은이.
아직 싱글.
골프도 거의 싱글.
여기가 #1 티오프 장소.
흰티에서 치기로 했다.
저기 150미터 정도 가서 오른 쪽으로 한 100 미터 간다.
파4.
첫 티샷이 거리는 잘 났으나 역시나 슬라이스 나서 오른쪽 숲에서 두번째 샷.
나무 사이라서 그린 쪽으로 쳤으나 나무가지 맞고 채 그린에 못 올라갔다.
그린에 올리고, 투 퍼팅.
보기.
#2 티.
여기서 부터 뒤에두 사람이 2사람씩 팀이라 밀리는 것 같아,
앞의 미국사람 두사람이랑 같이 치기로 했다.
여기 뒤에 티 장소가 있는데, 요즘은 여기 앞에서 치나부다.
나는 좋다.
여기서두 티샷이 슬라이스 나서 그린 못미쳐 나무슾에 들어갔는데,
아무리 찾아두 없다.
같이 치기 시작하 미국애가 그린 옆에 있는게 내꺼라구 한다.
가보니 정말 내꺼내.
나무에 맞구 내가 소리는 못 들었지만, 튀겨서 그린 쪽으로 왔다.
Lucky Me.
운이 좋았다.
두번쩨 어프로치샷, 그린 온.
2번 그린.
날이 더워서 사방에 스프링클러를 틀어놨다.
투퍼팅.
두번째 퍼팅하다가 물에 맞았다.
시원했다..
보기.
#3번 티.
저기 중간에 있는 개울이나 오른 쪽 숲속의 물에 넣지 말고,
페어웨이에 쳐야된다.
다음엔 구릉을 넘어서 다시 그린 바로 앞에 있는 개울에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뭐 빠뜨리면 1점 먹두 다시 치면 된다...ㅎㅎ
점수가 자꾸 늘어나구, 공을 잃어버린다는 점이 마음에 않들지만.
역시나 오른 쪽 슬라이스나서,
숲속에서 공 잃어버리고.
4번 티.
파 3.
제일 쉬운 곳.
약간 오른쪽으로 가서 나무밑에서 어프로치 샷.
너무 커서 그린 왼쪽 에지에서 다시 어프로치.
투퍼팅.
더불 보기.
맥주를 먹으라는 걸, 나만 게이토레이드, $2.00.
샌드위치나 과자도 팜.
옆에 화장실도 있음.
#9번 티.
약간 휘어진 긴 홀.
티샷은 드라이버로 페어웨이 가운데에 잘 치고.
두번째 샷도 그런대로 쳤는데,
페어웨이를 벗어난 라프.
세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쳐 오른 쪽 벙커/모래구덩이에 빠져버렸다.
4번째는 벙커샷으로 잘 쳐서 그린에 온.
두번 퍼팅 끝에 홀.
16번 홀.
티 에리어.
제일 보기가 좋은 곳.
내리막 140야드.
자꾸만 슬라이스 나니까 약간 왼쪽을 보았는데,
슬라이스가 않나고 제대로 가서 그린 왼쪽에 있는 벙커에 안착(!).
벙커가 높아서 넘기다 보니
그린이 벙커쪽에서 부터 개울 쪽으로 급경사.
그린에서 굴러서 반대편 그린밖으로 나갔다.
피칭아이언으로 살짝 칲핑샷.
홀에서 1 미터도 안 남긴거, 가볍게 퍼팅해서 홀인.
10번 티.
150 미터 정도 되는 언덕 넘어 또 120-30 미터 정도 되는 곳에 그린.
여기서두 슬라이스.
거리는 잘 났다.
다음 샷은 나무 가지에 맞아서 그린에 못 미친 벙커에 들어 갔다.
벙커 샷은 온그린.
투퍼팅.
보기.
드디어 18번 티.
부탁해서 사진을 찍었다.
오호~
폼이 not bad.
백스윙을 작게 한다고 했는데도 저리 훌스윙이 되는구나.
저 언덕 넘어 굴러간 곳이 굴러서 약 250-60야드 이상 갔다.
그런데 바로 나무 밑이어서 치기가 무지 나뻣다.
뭐 옆집 페어웨이로 가지 않은 것만 해두 다행이지...
두번째 샷이 나뻐서 또 벙커.
벙커샷은 언제나 잘한다...ㅎㅎㅎ
하두 많이 해서리.
퍼팅이 홀에 거의 가까이 갔으나 조금 못 미쳤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애가 또 한마디 한다:
바이아그라 먹으라구!
결국 저번 골프장에서 배운 것을 제대로 못했다.
즉, 첫번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기.
따라서 두번째 샷이 나무 가지에 맞아서 제대로 그린 온하지 못하고,
벙커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에는 꼭 한번 손해보는 셈치구 5번 우드 같은 것으로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 놓는 연습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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