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마당

동네에 오셨으면, 집에두 들어오세요...

cool2848 2005. 8. 2. 09:58

둘째 데리고 오기 전에 글을 다 썼는데,

그냥 마우스에서 무슨 단추를 하나 잘못 건드렸는데 다 날라가 버렸다.

 

집에 오니, 첫애가 요새 무슨 시합하듯이 요리를 하는데.

병어 두마리가 튀겨져 (후라이 판에 앝게 기름 넣고 소금 섞어너서 튀기는 방법: 이름 모름)

올라와 있다.

흠~

좀 딱딱하구만.

어쨋던 잘 먹구.

 

하여튼 이 동네에 잠시 놀러오셨으니, 온김에 집안에두 들어오시죠.

Welcome to the House!

그런데 3일 후에 안사람은 다시 귀국하고,

이번 주말에 새집으로 일부 이사하고,

두주 후엔 큰애가 학교가 있는 다른 도시로 이사 나가고,

많은 짐은 한국으로 이삿짐 센터가 다음 주에 와서 가져가기로 했으니...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집이 지저분하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집의 정면입니다.

지상에서 올려서 집을 지었읍니다.

그래서 계단을 조금 올라가서 앞 마당이 있고,

다시 조금 올라가면 현관이 있읍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잘 쓸어야 됩니다.

오른 쪽에 drive way/차고로 가는 주차공간 와 차고문이 보입니다.

 

 


아마 우리 집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방 중에 하나.

응접실 옆 den (미국 집에서 보통 응접실 옆에 창문이 많고, 방한이 잘 안되어있는

본체에 붙어지어 있는 방: 잘 모름).

뒷마당을 바라보는 창가에 컴퓨터들이 있다.

큰애의 노트북까지 세대가 유무선 라우터를 통해 케이블에 연결되어 있다.

한국의 집에 있는 빠른/비싼 케이블에 비하면 훨 느리고 가끔 끊어지기까지 한다.

 

막내의 드럼세트도 여름에 이방에 있다.

 


게다가 러닝머신도 이방에 있다.

큰애와 안사람이 주로 쓴다.

큰애는 고등학교 때 track team에 있었다.

우리집에서는 제일 잘 뛴다.

 


우리집의 대표방.

응접실이기도 하고, 가족의 TV방으로도 쓰인다.

가끔은 보이지 않는 구석에 있는 디지탈피아노를 사용할 땐 음악실이기도 하다.

큰애랑 둘째가 피아노를 친다.

현재는 큰애는 베이스기타, 둘째는 전기기타를 치지만,

둘 다 신통치 않은 것 같다.

 


왼쪽 구석에 보이는 테이블 위의 어항에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현재 작은 뱀이 한 마리 살고 있다.

 


그 것만이 아니다.

많은 경우 이 곳은 Ray랑 Neo의 낮잠 장소이기도 하다.

물론 내가 온 후, 저 장소는 내가 거의 낮에 독점하다시피 하지만....ㅎㅎ

너무 �쉬한가?!

 

 


현관에서 응접실과 맞은 편에 있는 식당.

정면 벽에 보이는 그림은 큰애가 유치원 때 그린 그림.

어릴 때 국제 미전에 나가 최우수상도 타는 듯 매우 자질을 보이고,

고등학교 때두 미술선생님이 매우 칭찬했지만,

현재는 그리지 않는다.

현재는 사진을 즐겨 찍는다.

 


 


집 크기에 비하면 너무 작은 부엌.

그러나 집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매우 밝은 곳.

한사람이 요리하기는 좋지만, 두사람 이상이 움직이면 부딪힌다.

 

 


부엌 옆의 덴/다용도실.

여름에 막내 사내애가 침실로도 사용하고 (사진 찍는 쪽에 현재 침대 있음),

부엌 쪽은 식품창고로도 이용된다.

테이블 아래에 거북이 어항과 작은 케이블 위에 카멜레온 집이 있다.

 

 


이층 복도에서 2층 화장실을 보며.

둘째 방에서 나온 장남감 버리는 통이 보인다.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서 본 뒷 정원.

 

 


원래 막내의 방이나,

현재 손님 방.

할머니 계실 때는 할머니 방으로 쓰였다.

 

 


내가 온 후에 쓰레기가 두 상자 나가고,

오늘 아침에 또 두 상자 나갔지만,

아직도 지저분하기 짝이 없는 둘째 방.

미술생도.

가을에 고2에 올라감.

 

 


집의 Master Bedroom이자 안사람 방.

현재는 내가 쓰고 있다.

한국 갈 짐과 새집 갈 짐으로 한 가득...

 

 


3층 다락방의 큰애 방.

역시 대학으로 톨아 갈 준비로 지저분.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너무 춥다.

 

 


3충의 욕실/화장실.

 

 


2층의 화장실/욕실.

아주 밝고, 수도 주둥이(?)/faucet이 다양하다.

세면대는 goose neck/기러기 목 스타일이지만,

목욕탕 꺼는 조그만 폭포 스타일.

 

 


1층의 부엌 옆 화장실.

 

 


지하실의 세탁기와 건조기.

어느 날 나는 이곳에서 생쥐를 보았다.

그래서 애들에게 얘기했더니,

둘째가 잃어 버렸다는 뱀도 한마리 여기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전설이...

 

 


집 주인의 지하실 도구실.

 

 


지하실 차고,

실제로는 지상에 있다.

현재는 애들 이사갈 물건들고 빈 박스들로 차 있다.

 

 


부엌 뒤의 베란다.

가스그릴로 여름에 야외 식사하는 장소로 쓰인다.

 

휴~

잘 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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