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니스, 골프...

2019. 9. 21: 토요테니스

cool2848 2019. 9. 21. 23:50

올해 초까지 사용했던 명일 테니스코트가 없어지고, 그동안 강동구청에서 새로 건설한 (새)명일테니스코트가 완공되어 오늘 처음으로 그곳에서 토요테니스클럽이 운동했다.

 

오랫만에 김ㅇㅂ원장과 파트너를 해서 여성팀에게 두세트 완패.

남성팀에게 한세트 승.

다시 같은 여성팀에게 1패?!

혼성팀에게 한세트 패.

 

오랫만에 본격적으로 네(다섯?) 게임을 하니 힘들었다.

힘든 거 이상으로 여름 유럽여행 가기 전보다 많은 면에서 못한 게임을 했다.

 

김원장과의 운동 시 내가 동감할 수 밖에 없는 지적 사항들:

(1) 뒤로 넘어가는 먼 볼을 향해서 너무 늦게 출발한다.

(그러고 보니 몇달 전에도 내가 주춤주춤 뒤로 뛰는 것을 보고 뒤로 돌아 빨리 뛰어가서 다시 뒤돌아 쳐야 한다고 조언했었다.)

(2) (로부나 짧은 볼도) 너무 일찍 포기한다.

(3) 위/뒤로 넘어 가는 볼을 뒤로 충분히 가서 짧으면 앞으로 나오면서 쳐야 하는데, 적당히 따라가서 급하게 친다.

(4) "데드존"에서 앞이나 뒤로 가서 전위나 후위의 위치에서 좋은 볼을 치지 않고, 그냥 그곳에 서서 좋지 못한 수비볼인 "하프발리"를 많이 친다.

 

서여사 지적 사항:

(5) 준비 상태에서 "스플릿트스텝"을 선행하지 않고, 그냥 선 채로 시작한다.

(그후 쉬면서 그녀의 플레이를 보니 과연 스플릿트스텝을 하면서 움직임을 시작하고, 여러번의 작은 스텝으로 볼이 가까이 올 때까지 준비한다.)

 

오박사가 커피타임에 해준 얘기:

(6) 내가 전위일 때 내 뒤로 볼이 넘어 가면 가야 할 내 위치.

수평 이동이 아니라, 대각선 뒤로 이동!

(이것은 들은 후 집에 와서 생각하니, 지난 봄에 더블테니스 훈련책에서도 보고 따로 기록한 내용같다.)

(7) 내가(파트너 중에 하수가) 많이 치면? >>> 진다!

그렇게 안하게 하려면? >>> 후위 위치에서 계속 치는 것 대신에 앞으로 전진해서 발리 위치로!

 

김ㅅㅇ"고수" 커피타임 때:

(8) 상대가 칠 때 라켓면을 보면 볼이 어떤 방향으로 오는 지를 알 수 있다.

 

이제부터 겨울까지 천천히라도 꾸준하게 일주일에 두세번 운동해서 이번 봄에 수준이라도 회복해야겠다.

 

저녁 후 식당에서 일어날 때도 허리가 아프더니 커피샾에서 나올 때도 그렇다.

어기적대며 허리 아프다고 했더니, ㅅㅇ씨가 클레이에 비해 인조잔디코트에서 운동 후에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다고 경험을 얘기하며 설명해준다.

고수들은 아는 것도 많다.

어떤 고수들은 궁금해 할 때만 얘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