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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1: 토요테니스 오박사 조언, "앞으로 나와라!"

cool2848 2019. 5. 13. 11:03

이미 수없이 들은 조언이지만, 오박사의 조언은 확실히 이론과 경험 측면에서 많은 것이 녹아 있다.

그래서 같은 조언이라도 더 마음으로 듣게 된다.

이날의 조언은 서브 후에 나오기.

상대방은 리시브 후에도 먼저 나오는데, 내가 서브 후에 리시버보다 나중에 나오게 되니 계속 우리의 게임이 풀기 어려워졌다.


뒤에서 칠래면, 기본적으로 1) 크로스코트의 후위에게 길게 쳐야 하는데 각도가 아주 좁다.

게다가 공이 길지 않으면 공격을 당한다.

그나마, 2) 가끔 할 수 있는 것이 전위를 넘기는 로브.

문제는 나의 로브는 전후의 길이와 좌우의 각도에서 정확하지 못해서 아웃시키거나 너무 짧아서 스매쉬 당하는 일도 있다는 점.

게다가 로브는 습관적으로 올리면, 왠만하면 예측하여 대비하니까 자주하지는 못한다.


반면에 전위로 나오게 되면, 칠 수 있는 길이와 각도에서 아주 자유로워진다.

고로 당연히 앞으로 나와야 공격의 각도와 길이에서 자유로워지고, 애러의 확률도 낮아지고, 상대를 압박하게 되어 상대방의 오류 확률도 올라가게된다.


따라서 때로는 피곤하더라도, 나쁜 리턴이나 서브 후가 아니라면 디폴트로 전위로 전진하는 것이 정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