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음악회라도 볼까하여 알아본 오페라하우스.
여름이라 어프시즌이다.
그런데 마침 오늘 저녁에 무슨 공연이 있다고 하여 가봤다.
지금까지 내가 가본 오페라하우스 중 제일 작다, 그래서 사실 소리는 좋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갔다.
티켓카운터에서 물어보니 현대댄스라고 해서 포기하고 가려는데, 옆 소파에 앉은 여자가 이 이태리 댄스컴퍼니의 디렉터가 아주 유명하다며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래서 봤다.
자리는 아래층 맨 앞 발코니석, 엄청 좋은 자리.
오랫만에 좋았다.
1막은 약 20분간 그저 일상의 무브먼트를 극대화한 모션들.
그럼에도 음악 또는 효과음과 싱크되어 남같지 않았다.
20분 정도 후식 후, 2막 약 40여분간.
바하음악을 배경으로 각종 평상 모션을 확장.
1막만큼 자극적이지 않지만 더 다양했고 보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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