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반은 이렇게 맑고 따듯하지만, 이곳 Sarchu는 해발 4,300m이고, 밤에는 매우 춥고 바람도 쎄서 많은 사람들은 추운 곳으로 기억하게 된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 팀들도 마찬가지였다.
나도 처음으로 고산증세로 밤새 머리가 쑤셔서 잠을 설쳤고, 아침에 팀리더에게서 고산증약을 한알 얻어 먹은 후 곧 나아졌다.
심한 경우를 위해서 산소호흡기를 팀은 지원차량에 가지고 다녔다.
사르츄 외곽의 검문소.
Tsarap강과 Tsarap 계곡을 따라 북으로 전진한다.
지나온 남쪽 고개.
드디어 유명한 Gata Loop을 올라간다.
여기는 이런 머리핀 커브가 무려 21개나 있다고 한다.
이 계곡부터는 Zanskar산맥을 올라가는 중이다.
여기서 제일 높은 Nakeela Pass, 해발 4,739m.
옆에 올라 온 커브길들의 일부가 보인다.
이앞으로는 내리막길.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기후.
산 아래 휴게소.
인도의 화려한 트럭.
대부분 앞뒤로 신을 그려넣는다.
이런 험한 길을 가다보면, 별 돈도 들지않는 신에 대한 그림이나 글이 가성비가 뛰어난 투자라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럴 수가 쉬고 있는데 이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혼자 온 중젊은이가 있었다.
영국남자친구인데, 영국에서 인도로 와서 여행 시작한 지가 약 3개월이 된다고...
아무리 봐도 전기 자전거가 아니고, 별로 가벼운 자전거도 아니다.
여기가 해발 5,100m의 Lachulung Pass인지 지나서인지 지나기 전인지 잘 모르겠다.
이후 더 내려와서 평탄한 길을 계속 달렸다.
옆 산.
지나온 산.
앞으로 갈 산들.
암벽을 이렇게 파서 길을 만든 곳도 많고.
풍화작용으로 이상한 암석들도 많이 있었다.
오는 길에 사진을 찍으리라...
드디어 고개 아래에 휴식처인 해발 4,500m의 Pang에 도착.
점심을 먹고 슬슬 다시 Leh로 향한다.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
완전 백인같은 아리안족이 요가와 이곳 음악을 동시에 하면서 즐기고 있었다.
물차의 물보급은 이런 황량한 곳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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