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히말라야 바이크투어 2018

2018: 5. 28: Manali>Rothang Pass(>Jispa), 히말라야 바이크여행#1.1

cool2848 2018. 6. 13. 14:17


책자에 따르면, 해발 2,050m의 Manali에서 해발 3,978m의 Rohtang Pass까지의 거리는 51km이며, 아름다운 언덕길을 따라 1,930m를 오르게 된다.

이길은 보통 눈이 제거되는 6월에서 10월까지만 열린다.

1862년에는 72명의 노동자들이 이 고개를 건너다가 눈보라에 얼어죽었다.

티베트말로 Rohtang은 "시체더미"라는 의미라고 한다.


Manali에서 Leh까지의 약도.


출발 전날 오후 Manali에서 35km 남쪽에 있던 Naggar에서 바이크를 배정받아 끌고 올라왔지만, 그곳의 겨울 풍경은 Lonely Planet 인도편 칼라사진에 나올 정도로 멋진 Kulu 계곡이 있는 곳이다.

물론 여름이라 이런 멋진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전날 숙박한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주차한 바이크를 끌고 출발.


마날리 시내를 흐르는 Beas강 옆의 강변 시내도로를 거슬러 오르며.


시 외각의 주유소에서 연료를 가득 넣고 각자 5리터짜리 스페어연료탱크에 휘발유를 채우고 출발.


입산통제 검사소를 거치고.

(호주에서 온 Andrew)



산을 오르기 시작.


앞으로도 자주 보게될 이런 헤어핀 커브가 계속 이어진다.


아래쪽이, 특히 겨울에 눈이 덮히면 스키도 탈 수 있는 더욱, 아름다운 Solang계곡이라고 한다.


길이 험해지고 급하게 올라가면서 멀리 보이는 70m 높이의 Rahla 폭포(?!).


이제는 Kulu 계곡과 Solang계곡을 채웠던 높은 Cedar나무들은 없고, 잡목과 바위덩어리들만이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가 출발했던 이날은 Rohtang 고개길이 겨울을 지나 개통하던 초기라 인도인들 국내관광객들로 몹씨 붐볐다.

이런 길에서 바이크는 역시 적이 없다.^^


Marhi, 해발 3320m.

(마날리부터 34im, Rohtang Pass까지 17km)

Rohtang Pass 가기 전에 주요 휴게시설이 있는 곳이며, 전망도 좋다.

엄청난 관광인파.


마날리부터 올라온 길 방향.


어디를 가나 싸고 먹을만한 인도식 밀크티인 chai(짜이)와 통밀가루와 물을 팬에 구운 chapathi(짜파티)로 점심을 대신했다.

내 여행수칙#1: 먹을 기회가 있으면, 뭐라도 먹어라.


오른 산 옆.


드디어 뜨거운 햇살에 덮혔던 빙하들이 녹아 개울물들을 만들어 아무데나 흘러 내리기 시작한다.

길에 작은 개울물들을 건너야 한다.


드디어 Rohtnag Pass.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표지석 사진은 나중에 찍기로 했다.


표지석을 좀 지나서 내려가는 길 입구에서.


지나가는 관광객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