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8. 3. 4: Take Five 연습 준비

cool2848 2018. 3. 4. 14:36

지난 주 동기들의 음악모임에 구박사가 피아노로 연말 발표 때 Paul Desmond가 작곡하고 그가 일원인 Dave Bruebeck Quartet의 Take Five를 연주하고 싶다며 피아노악보를 보여주고 피아노 연주를 했다.

그날 본 악보는 너무 복잡하고 빨라서 거의 따라 불지 못하고 그저 듣기만 했다.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원곡에서의 피아노와 색소폰, 그리고 드럼 등의 구성의 대표적인 재즈 (색소폰) 연주곡을 나도 연주해보고 싶고, 나아가 친구들과 같이 즉흥은 못 되어도 구간구간 독주연주를 섞어서 그야말로 재즈 컴보밴드의 맛을 내보고 싶어졌다.

ElfWin의 곡은 G장조곡과 E장조곡 둘 다 알토 레인지 밖의 음들도 있고 그리 쉬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부산-청아색소폰이란 곳에서 공개한 악보가 비교적 보기도 좋고 알토 레인지 안의 음들만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 그곳 프로가 반주와 연주한 녹음과 색소폰만으로 연주한 녹음도 공개하고 있어서 들어봤는데 듣기가 괜찮았다.

또 중간의 색소폰과 기타를 위한 즉흥연주 구간들도 쉽게 색소폰과 피아노, 드럼 들을 삽입과 변경이 가능하겠고, 우리처럼 색소폰이 셋인 경우에도 쉽게 합주나 구간을 나누어 부르기도 쉬울 것같이 보였다.




동기 구박사의 이곡 선택은 그래서 나/우리에게는 도전이자 초대이라고 보인다.

이런 기회와 도전이야말로 우리같은 동기친구들의 음악모임에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로는 이곡이 워낙 빠르지만 사실 핵심은 의외로 간단하다.

잘되면 연말에 친구들과 같이 연주를 하기로 하고, 못되도 색소폰강습의 월례발표회에서 나중에 혼자 반주에 맞춰서 연주 발표를 해보고자 한다.

이 곡을 연습하면 (1) 대표적인 재즈 클래식 (색소폰) 연주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2) 빠른곡 연습과 (3) swing 리듬/주법 연습, (4) 그리고 즉흥 아니면 적어도 편곡을 미리한 부분의 솔로연주 연습이 될 것 같다.


부산-청아색소폰 싸이트에 있는 위 악보의 연주: 

http://chungasax.co.kr/xe/37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