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7. 4. 29(토): 레슨 #7, 번지없는 주막

cool2848 2017. 4. 29. 20:52

지난 번 배운 "아빠의 청춘"을 집에서 연습한 후에 레슨에서 연주해봣다.

1) 우선, "루비두바 (DooBi-Doo_Ba)"로 표현되는 스윙리듬은 별 문제가 없었다.

2) 그러나, "쩌어업"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너무 짧게 완전히 끊어서 연주했다.

선생님은 시범을 보여주며 아주 짧게만 끊어지고, 오히려 뒤에 나오는 음에 거의 연결되듯이 불었다.


3) 또 한박자짜리 음들도 올라갈 떄와 내려올 때를 다르게 부르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려올 때는 각 음의 끝을 올려 잡듯이 맺으라고 주문.


4) 또한 "오브리카토" 연주에서 첫 음은 "액센트"로 연주하고, 마지막 음은 "스타카토시모"로 짧게 잡아 올리 듯이 연주하라고 했다.


이어서 강좌에서 사용할 새 책 "9988트로트 색소폰"에서 "번지없는 주막"이란 곡을 연주하면서 얘기했다.

일단 내가 초견으로 연주했다.

약간 버벅.


5) 선생님이 일반적으로 음의 길이에 따라 온음은 포르테시모의 느낌으로 불고, 2분음표는 포르테, 4분음표는 포르테, 8분음표는 메조피아노 같은 느낌 (그런 쎄기가 아니라)으로 불라고 한다.


6) 특히 첫 온음같은 경우에 충분한 길이로 불면서 마무리를 다음에 나올 음들을 기대하도록 연주하라고 했다.

'긴 온음은 다음에 나올 짧은 음들의 그룹이 놀 수 있는 수영장 같은 곳으로 포용력있게 넓게 연주하라고 한다.

앞의 음은 뒤에 나오는 음들에 대한 도전/기대/긴장을 만들어 뒤에 오는 음들에 대한 준비를 해줘야 한다.


7) 또 가사가 있는 노래에서 가사가 없는 passing 부분은 크지 않게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한다.

음표들의 연결에서 항상 올라가고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최소점에서 경계짓고, 다시 올라가는 최대점에서 경계짓는다.


8) 이미 배운 것이지만 내가 연주할 때는 아직 활용 못하는 8분음표들은 뒤에 나오는 4분음표와 마무리지는 그룹을 이루게 연주한다.


이런 여러가지 방식을 활용해서 그냥 뻣뻣하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청자에게 긴장과 응답과 부드러움과 쎔을 포함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노래가 되도록 연주하도록 한다.

나중에 다시 연주해보니 몇번 연습도 하지 않았지만, 내가 들어도 훨씬 감정이 표현되는 노래같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