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것들: 모터바이크, 차, 배

2017. 4. 6: 새로운 바이크의 꿈

cool2848 2017. 4. 6. 20:13

거제에 스즈키 GSX-R750 스포츠바이크와 Kymco Racing King 180 스쿠터f를 가지고 갔는데, 의외로 서울에서는 거의 매일 타다시피 했던 작은 스쿠터를 타지 않게 된다.


그동안 겨울이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집에서 시내 가야 하는 곳이 편도 25키로내지 35키로 정도 되는 고현과 장승포이기 떄문에 스쿠터로는 약간 멀고 고속으로 달릴 구간이 많다.

상대적으로 서울에서 주로 다니던 시장이나 테니스장, 문화교실은 모두 3키로에서 5키로 되는 거리에 있었다.


그래서 주말에 어쩌다 한번 스포츠바이크를 탈 뿐이었다.


전날 서울에 올라오기 전에 사용하지 않는 Jeep Wrangler 2.5를 팔기로 하고, 짚차 동호회에 판매글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그돈으로 다른 바이크를 구입하면 어떨까하는 물욕이 또 커지기 시작했다.


물론 지난 주에 갔던 라오스 바이크투어에서 가지고 싶었던 Honda CRF250L이나 Rally 같은 듀얼퍼포즈 바이크를 갖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


그래서 짚차를 팔기도 전에 생각했던 몇가지 가지고 싶은 바이크 들:

Honda CRF250 Rally,

Honda CRF450 (선수를 위한 기계, 너무 힘듬),

Yamaha XTZ125 중고, (너무 힘 작음...)

SYM Wolf300CR 중고, (거의 새것; 아직 300키로 이하)

Honda CB500X 중고, (거의 새것, 좋은 가격; 전화했더니 오늘 팔렸다고...애석)

그리고 지금 다시 보는 효성/S&T/KRMotors 엑시브250N.


소형 스쿠터를 팔고, 250-500씨씨의 엑시브250 같은 "naked 바이크"를 사서 봄/여름/가을에 거제도에서 운동장을 출퇴근하는 기본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계획이다.

이 때 CB500X같은 "크로스오버" 기종으로 10% 정도의 비포장도로의 주행도 해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는 갈만한 비포장이란 억지로 산으로 찾으러 다녀야 한다, 거제도같은 시골에서도.



베트남에 있을 때 개발과 바이크전시회에 프로토타입 소식을 들었던 Exiv450/GD450 같은 Exiv250N과 거의 같은 멋진 스타일에 단기통에 배기량만 키웠지만 가벼우면서도 힘쎈 국산바이크는 진정 KRMotors에서 나오지 않는 것인가?!

우리나라 바이크 회사를 위해 돈을 써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