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니스를 정기적으로 치면서, 일주일에 세번 월 수 금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시작하여 10시 전에 끝내면서 차츰 서브와 그라운드 스트록, 발리를 비롯한 기본적인 테니스 스트록이나 집중력이 이전만큼은 못하지만 나아지고 있다.
어제의 네번째 게임은 하노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중젊은이와 파트너가 됐다.
애러가 좀 있지만, 잘 치는 사람이어서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
5:5로 비겼는 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4:6으로 진 것 같다.
(1) <문제>는 내가 최근에는 게임을 하고도 왜 졌는 지 이겼는 지는 고사하고라도 몇대몇으로 이겼는 지 졌는 지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억지로 잊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 내가 <game score>를 모니터하지도 않고, <game count>도 제대로 모니터 하지 않는 것 같다.
<해야 할 일>: 테니스는 <game>이고, game score와 game count는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나의 상황을 파악하는 최소한의 기록이다.
이들을 모니터하고 거기에 토대해서 작전을 짜지 않는다면 아무리 쉬운 게임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2) 마찬가지로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나와 파트너의 장점이 무엇이고 상대방의 약점과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피아의 장단점>을 알지 못하면/의식하고 활용하지 못한다면 어려운 게임에서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손자병법을 다시 얘기하지 않더라도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전쟁/게임의 승패에 관한 오래된 격언을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긴 게임과 진 게임을 잘 살펴보고 내가 나의 파트너와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사실 아직 신입회원이기 떄문에 이런 것을 아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소한 파트너에게 물어볼 수는 있다.) 얼마나 어려운 게임에서 이긴 적이 있나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3) 이제 체력을 비롯하여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이 어느 정도 사라졌으니, 앞으로는 위의 두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 게임 진행과 어떻게 이길 지에 대한 <game plan>과 <작전/strategy>에 신경 쓸 단계이다.
<게임>에서는 그냥 <테니스>를 하면서 스트록 하나 하나를 잘 치려는 <단순 운동> 이상의 <이기려는 생각>이 필요하다.
베트남어에서는 테니스 하는 것을 "테니스 논다(chu'oi)"라고 하는데, 물론 <social tennis>를 한다면 좋은 바람직한 생각이지만, 한국적으로 보다 <경쟁적인 테니스>를 한다면 결코 그렇게만 해서는 내가 좋아하고 그 속에서 즐기는 /사는 (한국의) 테니스 세상에서 잘치고 잘이기며 다라서 존경받기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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