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니스, 골프...

2015. 11. 26: 네번째 요가 클래스

cool2848 2015. 11. 27. 00:07

 

 

엄청 힘들다.

 

지난 주말에 요가할 때 입을 옷과 내의및 수건을 사고, 이번 주에는 요가매트도 샀다.

 

계속 토할 것 같은 느낌은 운동 전후로 계속된다.

생각해보니 격하게 복부호흡을 극단적으로 해대니 내장들이 배밑의 기름덩어리에 의해 밀렸다 풀렸다를 반복하니 내장 속 공기가 위와 식도 쪽으로 역류 이동하면서 토할 것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운동 전의 현상은 싫은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생길 것을 두려워하는 데서 생기는 예민심화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의 부작용인 것 같다.

 

호흡도 문제이지만,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유연성이 많이 모자라서 자세 만들기와 유지에 힘이 많이 든다.

한시간을 간신히 유지해 나간다.

 

이 운동이 나를 위해 여러가지로 좋을 것은 확실한데, 너무 힘들고 잘 안된다.

Met Qua! (힘들다)가 입에 붙었다.

 

지난 번에는 땀수건을 잊고 오더니 오늘은 매트를 잊고 왔다.

 

그래도 네번 했으니 앞으로 한두달 정도만 더 하면 조금 익숙해지겠지.

 

지난 번에 한번 나왔던 한 아줌마의 남편은 안나온다.

나까지 보통 대여섯명과 강사.

강사가 오늘은 예쁜 노란바지를 입고 왔다.

나 때문은 아니겠지?

(즐거운 망상을 해본다.)

 

힘들어도 (배운다는 핑게로) 죄책감없이 아름답게 휘어지는 강사(몸)을 볼 수 있는 조그만 즐거움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