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KOICA생활 2015~6

2015. 8. 26: 지난주에 먹은 베트남 음식들

cool2848 2015. 8. 26. 23:51

 

 

학교 바로 앞 먼지가 풀풀나는 신작로(?)에 있는 내가 가끔 아침에 가는 카페.

더운 날에도 머리가 찡해질 정도로 진한 맛과 향에 설탕이 진하게 밑에 깔린 냉커피.

가격은 1(0),000동이니까 500원이 채 안됨.

물론 시내 번화가에 가면 세네배하는 것 같다.

 

앞에 있는 누릉지같은 것은 이름은 잘 모르는데, 쌀가루 위에 몇가지 새우나 채소같은 작은 것들을 넣고 자글자글 튀겨서 접어서 주는 맛있는 스낵.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아침 시간이 길어서 뭔가 먹어줘야 한다.

학교 바로 앞에 흔한 행상 중 하나.

이 근처는 먹을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이런 곳이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니 깨끗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먼지 투성이다.

 

이런 국수 옆에서 먹는 것 보고 손으로 가리키고, 테이블을 가리킨다.

그렇지 않으면 내 자세를 보고 싸가는 것으로 오해한다.

이런 곳들은 오토바이로 지나가다 서서 주문하여 싸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건 12,(0)000동인가 17,(0)00동이었다.

즉, 600원인가 800원 정도.

그래도 맛있다.

고명으로 들어간 고기도 양념에 저려서 불에 구운 것.

채소들도 들어가 있고.

그런데 신선은 하지만 이 채소들이 얼마나 깨끗한지는 모른다.

얼마 후에 최근에 몇십년 않먹었던 구충제를 먹어야 할 듯...

 

테이블에 있는 생수는 내가 집에서 가져온 것.

이런 곳의 냉차는 큰 보온병에 끓인 차에 얼음을 넣어 차고 좋지만, 누구나 쓰던 컵으로 뚜껑을 열고 차를 떠먹는 수준이라 상당히 비위생적이다.

 

저번에 올렸던 시내 번화가의 큰 백화점의 식당가에 먹은 쌀국수 종류.

상대적으로 깨끗한 분위기가 차이, 게다가 wifi 유무.

이건 45,000동에서 65,000동 정도 했던 것 같다. (2,200 - 3,200원 정도)

 

교통국에 갔던 날 신청서만 얻고서 사거리의 커피전문점에서 먹은 냉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메뉴.

세트에 49,000동이네.

2,200원 정도.

커피는 당연히 전문점이니 맛있고 (길거리 행상 것도 커피가 맛있음!), 샌드위치도 속이 깨끗하고 잘 들어가 있다.

 

옆동네에 어느 배고픈 저녁에 찾아간 남부지방식 쌀국수.

너무 배고파서 먹은 후에야 찍었슴.^^

이집은 25,000동, 한화 1,200원 정도.

채소 외에도 옆에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레몬물?에 적신 마늘 자른 맵지는 않고 마늘향은 좋은 마늘편들이 있어 맛있게 같이 먹었다.

 

시내 한복판 큰길가에 있는 좀 오래된 것 같은 국수집.

왜 간판 위에 한글로 써있는 지는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다.

 

그리 크지않지만 꽤 깨끗하다.

 

하노이에서 첫 식사 때 먹은 분짜(분차이)라는 냉면식 쌀국수가 생각나서 시켜봤다.

저 고기 국물이 얼음을 넣은 것은 아니지만, 찬국물.

여기는 길거리 행상도 가루로 만드는 육수가 아닌 자기들이 끓인 육수로 국수물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다진고기 구이와 기름아닌것과 살이 섞인 부위 고기의 맛이 살아있다.

채소와 국수를 넣어 적셔서 먹어주면 된다.

45,000동이니 약 2,100원 조금 넘는 듯.

 

시내의 벤탄시장 옆에 있는 작은 식당가 골목.

외국인들이 장기 숙박하는 작은 호텔들이 꽤 있었다.

 

낮인데도 싸이공그린/맥주 한병에 1(0),000동 (500원) 이라는 광고로 사람을 유혹.

비오는 바람에 그냥 들어가서 한잔하면서 안주로 시킨 막 만들어서 튀겨서 따끈따끈한 채소로 속을 넣은 춘권/스프링롤.

빈대떡이 안부럽다.^^

도심이라서 그런지 접시에 약 36,000동 정도 했던 듯. (1,700원)

 

맥주를 마시는 동안 유난히 장님들이 많이 지나가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베트남 와서 처음, 일생 내가 본 장님보다 많이 이날 한시간여에 봤슴), 먹고 나서 시장길을 약간 더 들어가 보니 이런 절이 보인다.

안락사.

이렇게 많은 장님들이 모이는 것을 보니, 내 추측이지만 아마도 여기는 눈을 뜨게 하는 신통의 역사나 전설이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오늘 저녁 옆 동네에 가서 먹은 음식점.

다른 곳에서 게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이집이 겉이 제일 깨끗해서 이집을 골랐다.

 

후에식 애피타이져가 있었다.

바나나잎에 얌전히 싸여서 누군가가 베껴주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작은 찹쌀떡 속에 무슨 과일인지가 들어가서 향기로운 떡.

그리고 신선한 후추친 부드러운 돼지고기 (텍스춰는 생선묵같은) 소세지.

각 8,000동이니까 400원이 안되네.

 

약간 먹다가 도착한 주식.

여러가지 고기들이 잔뜩.

대를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고기가 많이 들어간 특인듯.

보통은 62,000동, 내가 먹은 특은 72,000동인가 했으니 약 3,000원에서 3,500원 하는 식사.

시골동네에서는 꽤 비싼 식사.

 

슬그머니 일하는 아이가 빵을 갔다놓는다.

돈을 내야 하는 지는 몰라도 왔으니 맛을 보다가 다 먹었다.

바게트처럼 생긴 기름에 튀긴 2개의 긴 빵도 10,000동이니 500원이 안된다.

 

쌀국수에 들어간 고기도 다양한데, 우리나라식으로 삶은 후에 자른 다양한 부위의 고기도 있고 얇게 썰어서 국수 위에 올린 후에 뜨거운 국물을 부어 익혀서 위 사진에서처럼 약간의 붉은 색이 선명한 고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