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2: 마음에 드는 집 발견!

 

사이공강에서 본 아파트와 전용셔틀보트

야외수영장과 정원 일부.

 

네.

기뻐해주새요.

제가 좋은 집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다 좋은 것은 아니네요.

거의 다 좋은 데, 값이 조금 너무 비싸네요.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요.

거의 다 좋은 집입니다.

 

이제 결정을 해야 하는데, 너무 비싼 게 마음에 걸리네요.

 

며칠 집을 보다가, 이집은 학교에서부터 시내까지 구글맵을 가지고 지도와 함께 위성사진으로 위치와 크기를 찾았습니다.

사이공강을 끼고 있는 휴양지같은 낮은 레조트 호텔 스타일의 serviced residence (서비스드 레지던스)입니다.

뜨거운 날인데도 푸른 잔디밭과 강가에 수영장, 안쪽으로 내가 좋아하는 테니스장 2면 등을 가진 넓은 잔디와 정원 공간으로는 맑고 시원한 강바람이 마음과 몸을 식혀주네요.

경내 음식집의 한편에는 사이공강둑에 전용 대형의 모터보트까지 계단통로가 있어서 (전용 셔틀버스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시내로 직접 데려다 준다고 하네요.  

주변에 고급과 중급 음식점들과 술집도 꽤 있구요.

바로 옆 건물은 호지민시 국제학교네요.

근처에 국제학교들이 많네요, 주변에 있는 개인 집들은 무지 크고 좋은 집들입니다.

알고보니 이곳은 호지민시에서도 이런 형태의 장소가 없어서 꽤 유명한 (작은) 아파트단지라고 하네요.

호지민시로 비지네스 오는 사람들도 가끔 호텔이나 롱텀스테이를 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이런 집과 위치라면 저를 한국에서 단기 방문하는 사람들도 매우 좋아할 휴양지같은 분위기에 장소입니다.

 

이름은 Riverside Serviced Apartment.

게다가 학교로 가기에 편하게 고속도로 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 고민입니다.

마음에 정말 드는 장소에서 돈을 많이 쓰면서 사느냐?

아니면 다른 장소에 가서 돈을 절약하면서 후회하느냐?

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사람이면 무조건 GO라는 것 잘 압니다.

저도 그럴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앞으로 1년이 저에게 열대지방에서의 휴양생활같은 스타일이 될 것이냐 여부가 이집을 계약하는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렇거나 이렇게 좋은 집을 발견해서 기쁩니다.

 

아래에 이 아파트에 사는 주거인이 쓴 글이 있네요:

Coming home

Apart from the peace and quiet, the beautifully tended gardens and the stunning views of the Saigon River from my apartment and rooftop? Well, there’s the gym, the tennis courts and the fabulous pool. There’s the delectable waterside restaurant, Blu. Chinese Pond Herons drifting by on clumps of water hyacinth and the iridescent turquoise shimmer as a kingfisher takes flight. The hammocks under palm trees. The sunsets. The 24-hour service with a smile at Resident Services. The security. Ladies’ Nights and New Year parties. The courtesy boat and bus service into the city. And let’s not forget the dog-run!

 

But the icing on the cake is the genuine sense of community. It always takes longer than it should to get from the main gate to my villa door but that’s only because there’s always someone to catch up with on the way:  a mother or nanny and toddler, a fellow dog-owner, neighbours of all ages and nationalities.

 

In short, what I love about coming home to Riverside is the quality of life here. After a busy day at work, I come home to a luxurious haven of tranquility and… simply relax.

 

Riverside is an easy place to feel at home and I love it here.

 

Marisa Picci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