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와 책, 음악회,..

2015. 7. 13: 철학자의 여행법

cool2848 2015. 7. 13. 15:37

 

오랫만에 줄치고 싶은 문장들을 담은 내가 좋아하는 얇은 책을 만났다.

한글번역 제목은 내용을 적절하게 대변하지 못한다고 보인다.

오히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프랑스어 원제목이 더 나에게 적절한 제목이라고 보인다: Theorie du Voyage.

 

줄친 몇 문장.

다양성을 고수하려는 것이야말로 획일성의 대한 반박이며,...

다음 여행을 고려하는 것은 반복이라기 보다 혁신이다.

자아에 대한 탐험은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끝없이 펼쳐진 세상에 형식을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서, 기억의 편린들은 빛나는 추억으로 변신한다.

여행에 의미를 부여하려면, 우리는 여행을 다시 조이거나 압축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

 

여행은 우리에게 치료제로 작용하기보다는 우리 존재에 대해서 정의해주고,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