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문자가 왔는데, 집에 와서 전화하니 오후 5시라고 예약업무를 않본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날 23일 아침에 전화하니, 같은 날 오전에 오라고 한다.
이태원 순천향병원 외국인진료서.
두어주 전에 한 신체검사에서 확실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 다시 세부적인 몇 항목을 검사한다고 한다:
(1) 고혈압;
(2) 복부 초음파;
(3) 척추 X레이.
첫날 의사와 얼굴을 보고, 다음에 심혈관센터로 가서 자동혈압측정계를 차고 집으로 왔다.
낮에는 30분마다 자동으로 측정을 하고, 밤에는 1시간마다 측정한다고 한다.
기계 때문에 샤워도 못하고 다음날 오전에 출석하면 된다.
막상 해보니, 내가 그동안 몸관리에 너무 태만했던 것이 들어났다.
내 혈압상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다.
다음날 오전, 샤워도 못하고 밥도 못먹고 혈압이 걱정되어 커피도 못 마시고 다시 병원으로 출석.
우선 자동혈압측정계를 떼었다.
다음에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일년반 전인가 이년 전과 그 전의 종합검진에서도 확인됐던 간 근처(?)의 물혹이 지름이 8센치 정도 된다고 한다.
더 커진 것은 확실하다.
지난 서너달 사이에 4킬로그램 정도 살이 더 쪘는데, 혹인들 안 커졌겠는가.
다음에는 척추 X레이를 찍은 후에 한시간반 이상을 기다려서 정형외과 의사를 만났다.
5번과 6번 사이가 약간 좁다나.
그러나, 나처럼 기능적인 문제가 없고 진통이 없으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보통 오육십대에서는 다 퇴행성 척추 소견이 보인다고 한다.
제일 오래 기다렸는데, 그래도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다.^^
병원에 갔더니 다른 코이카 재검자들이 있어서 약간 얘기를 해볼 수 있었다.
한분은 작년에 신체검사에 떨어져서 올해 다시 왔다고 한다.
신체검사가 의외로 까다로울 수도 있는 항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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