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돌아온 후에 특히 올해초부터 마당을 정리하기 시작하니 나도 덩달아 할일이 생겼다.
덩치가 큰 어울리지 않는 나무를 잘라내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십여년을 신경쓰지 않던 정원을 정리하는 힘든 일이 내 몫이다.
마당 서쪽 모퉁이에 예전에 개를 키우던 개장 안에 있는 커다란 가시있는 향나무.
두줄기 가지를 잘라냈다.
사진에 보이는 사철나무도 너무 커서 잘라버려야 할 것 같다.
둘째는 이곳에 소각로를 설치할 것 같다.
(고양이들의 숨을 장소인 지상에 놓여진 쎄멘트하수구와 마당 바닦에 놓은 벽돌 중 남은 것을 가지고 만들 것 같다)
한 가지는 개장 안에 있지만, 다른 한 가지는 예전 빨래건조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서 좀 작지만, 앞마당 대문 옆 차고가 작년초 이웃집 옹벽공사 때 망가지면서 차에 진액을 떨어뜨리는 두그루의 향나무를 잘랐다.
들 다 목련 앞과 옆에 넘어졌다.
패티오에서는 둘째가 씨를 뿌린 묘판에서 작은 싹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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