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찬방에서 새벽부터 떨다가 샤워를 하려고 하는 순간 현장에서 전화가 왔다.
(오후에 하우스에 오니 주인장이 나와서 자신이 밸브를 잘못 열고 닫아서 찬방에 고생했다며 하루치 방세를 돌려준다.^^)
먹지도 못하고 현장에 가보니, 이미 콘크리트팀이 와있다.
나에게 설계도에 대해 잠시 물어본 후에 측정이 시작됐다.
뭔가가 잘 않맞아서 계속 고쳐서 마침내 잘 금이 그어졌다.
사장님이 아주 꼼꼼하고 일을 잘 하는 분이어서 마음이 좋았다.
금을 그은 다음에 한쪽 코너에서 기준으로 유로폼 거푸집을 세우기 시작했다.
전날 버림콘크리트를 쳤기 때문에 아직 바닦에 딱딱하지 않아서 유로폼을 콘크리트 밖에 반듯하게 깔거나 바닦에 고정시키는 등의 일을 하기에 좋았다.
이렇게 조립하기 시작했다.
수평자를 놓고 폼을 나열하고 있다.
기준이 되는 코너기둥에 유로폼이 삼각핀으로 고정된 것과 유로폼을 삼각핀으로 바닦에 고정시킨 것이 보인다.
이렇게 점점 쌓아 나갔다.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은 1센치나 (여기는 없지만) 2센치짜리의 필러/스페이서이다.
일이센치 정도 빈공간을 채우는 자재이다.
기초콘크리트를 부을 수 있도록 유로폼으로 구성된 거푸집이 거의 다 만들어졌다.
마지막 봉인.
유로폼이 다 쌓아진 다음에는, 철봉을 위 아래로 대고 굵은 철사로(반생이?) 묶어서 전체적으로 유로폼이 똑바로 정렬되도록 한다.
점심시간이 될 때쯤에도 철봉이 다 묶어지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진전이 빠르지 못하다.
사장이 없으면 인부들은 쉰다... (당연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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