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우리 택지에서 앞바다를 내려다 볼 때 왼쪽에 튀어나오게 보이는 이층이 있는 앞집이다.
이 거의 같은 두집은 이곳 거제에 있는 S조선에서 40년을 근무했다가 최근 퇴직한 의형제처럼 지내는 두분 부부의 집이다.
이 앞집은 원래는 맨 동쪽에 있는 장소를 자신의 땅으로 했다가, 이 택지의 계약자가 계약을 취소한 후에 자신의 택지를 변경하였다.
왜 그랬는 지는 나는 모르겠다.
일반적으로는 맨 깊숙한 집이 제일 좋은 위치같고, 이곳이 제일 못한 위치라고 생각되는데...
제일 들어간 곳의 택지는 부산에 있는 대형 갈비집주인이 샀다고 한다.
올해 추석께에나 공사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준공허가와 등록은 연말이나 가능할 것이다...
이 두분은 원래부터 황토벽돌집을 짓기로 했다.
이 커다란 벽돌은 황토를 구운 것이 아니라 아주 높은 압력에서 압착을 시킨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빗물에 녹지않고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한다.
진입로에서 보면 이렇게 집의 뒤가 보인다.
이곳이 정면이다.
내눈에는 약간 구식으로 이상하게 보인다.
한옥도 아니고...
실내는 황토바닦과 벽이고, 나머지는 다 나무이다.
천정은 전부 (비싼) 편백나무라고 한다.
마음에 드는 실내문은 문화재전수자?가 있는 공장?에서 만들어져 온 것이라고 한다.
집 외부에도 나무가 많이 사용됐는데, 나에게는 어색해 보인다.
재료는 다 좋은 것을 쓴 것 같아 전체적으로 돈은 많이 들어갔다고 일하는 사람들이 말한다.
기초콘크리트는 50센치를 쳐서 지표면에서 높이 올라갔다.
전혀 어울리지 않고 이상하게 보이던 콘크리트를 다행히 검은 돌로 감싸서 잘 마감을 했다.
외부나무도 동으로 만든 물받이도 다 비싼 것이 보인다.
창호는 LG하우시스 것을 썼다.
이렇게 보면 나와 이들은 아주 다른 취향을 가진 것 같다.
집을 보면 아주 안어울리는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참 좋은 모범적으로 보이는 두 커플이고 이들의 삶에 내가 생뚱맞게? 끼어 들어온 모양새인데, 앞으로 더불어 살면서 너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내가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 어울려서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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