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4. 6. 28: 필립핀 푸에르토 갈레라 여행기 #2

cool2848 2014. 7. 9. 11:31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샤워하고 카페에 내려오니 이미 조선장님은 와계셨다.

오랜 스쿠버다이빙 경력으로 PADI 강사자격증도 있고, 건장한 체격의 60대 청년같으신 인상.


호텔방앞 발코니에서 본 무엘라항 전경.

바다를 향해 왼쪽에 여객선들의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요트들의 무어링이 있는데, 하루에 약 만원정도를 이곳 푸에르토 갈레라 요트클럽에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아주 안전한 정박장소이긴 하지만, 물과 전기가 없이 하루 만원이면 결코 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피항지이며 이 만 자체가 민도르 섬 자체와 앞에 위치한 두어개의 섬들로 마치 호수처럼 형성되어 있다.

대신 이곳이 비싸면, 바로 무어링 장소 바깥에도 공짜로 정박할 수 있는 만 깊숙한 안전한 앵커링 장소들이 많이 있다.


호텔/레조트의 카페.

커피와 음식과 서비스가 아주 좋다.

다만, 현지 음식보다는 약 3배 정도 비싼 흠이 있다.


리셉션과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들: 아주 예쁘고, 아주 착하고, 아주 친절했다!


카페에서 본 앞 바다 풍경.


며칠 전 수리를 맡긴 조선장님의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서 시내를 약간 걸어서 오토바이 가게로 가고 있다.


우리가 아마도 전날에도 왔었고, 한두시간 후에도 온다고 해서 또 가보고, 오후에도 가보고 해도 고치던 가게주인의 동생이 없어서 이날은 사실 둘째날이었다.

아침에도 않오고 아마 점심 정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는 사실 짜증이 슬슬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조선장님은 이런 게 필립핀식이라고 느긋하시다.

사실 이곳 사람들이나 조선장님이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는 나같은 사람들이 아닌 것 같다.

나도 이렇게 되야하는데...


아직도 다 수리가 제대로 완료되지 못해서 오토바이를 놔두고 걸어서 근처의 오트클럽으로 갔다.

그 언덕에 위치한 좋은 호텔에서 바라본 서쪽만.


꽃들도 많았다.

나무는 물론 많고.


중간 골목에서 놀던 아이들.

더워서 그런지 내가 낯설어서 그런지 약간 어색한 표정들.


요트클럽 카페에서 냉커피를 마시며 내려다본 무엘라 선착장 전경.


푸에르토 갈레라 요트클럽의 중심지인 카페/바.


클럽의 선착장.

이곳에서 무엘라 선착장으로 보트로 셔틀서비스가 있다: 요트클럽의 회원이나 바를 사용하는 손님들은 사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