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에 온 이후로 바다가 이렇게 지저분한 날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아무도 아무일도 하지않는다.
그래서 일찍 잠을 깬 새벽에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는 배 근처의 해초와 쓰레기를 치기 시작했다.
아마도 나 혼자 이후에도 혼자서 쓰레기를 치는 것을 이곳 요트학교 교장이 봤는 지 오전 느지막하게 강사 두세명이 나와서 마리나 선착장 주변에 떠다니는 해초와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다.
아마 속으로는 내 탓을 하며 불평을 삮였을 지도 모르겠다.
이게 다도 아니었다.
사진은 내가 두어 시간 내배 주변에서 건져낸 세 덩어리 중 제일 큰 것이다.
그중에는 동장어 라고 불리는 예쁜 생선의 죽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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