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연주

2012. 11. 22 (금): 색소폰 레슨

cool2848 2013. 11. 23. 23:28


선생님이 확인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셔서 지난 수요일은 그냥 집으로 왔다.

그래서 연기된 오늘 레슨.


지난 두주 동안에 배웠던 교재의 #60-68 을 몇시간 연습해서 나름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선생님과 한두번 연습하고 반주 음악과 맞춰서 하다보니 워낙 빠른 곳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 부분들은 교재와 함께 반주 CD가 없다.

그래서 전 주에 선생님이 이메일로 화일을 보내줬는데, 아직 아이폰에 넣고 연습에 사용해보지 못했다.

특히 어려운 아티큘레이션 연습인 #60-62번을 잘 하고 싶었는데, 역시 잘하지 못한다.

여기서 배우는 스타카토와 테누토, 액센트, 이음들을 잘 하면 연주에 도움이 많이 될 듯 하다.


#67의 F-스테일 연습을 했지만, 막상 반주 음악과는 제대로 잘 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내 운지가 너무 느리다.


그래서 다시 강조되는 선생님의 스케일 연습.

스케일을 연습하면 박자감이 늘고, 8비트로 연습하면 호흡을 할 때 가능한 곳인 발박자가 올라오는 업비트를 확인하게 되고, 메트로놈으로 느리게부터 120정도 빠르게 연습함으로써 운자가 빠르게 익숙하게 된다.

노래에서 클라이맥스는 120 정도의 속도에서 1/16박자 정도이고, 적어도 1/4*1/3 (3연음)은 되야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즉, 120 빠르기에 8비트 정도는 충분히 긴장감을 줄 수가 없는 속도라고 한다.

 

그래서 어려운 것 말고, C장조에서도 아래 옥타브만 연습했다.

70-75 정도의 빠르기에서 됏다,

점차 약 2-3정도를 더 빠르게 하면서 90 빠르기까지 간신히 했다.

(만약 더 큰 빠르기로 점프하면 그 사이의 리듬에 익숙하지 못하게 된다고)

결국 스케일 연습하기 싫다고 그렇게 빼던 내가 할 수 없이 스케일 연습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충분히 빠르게 120 정도까지 잘 할 수 있으면, 위옥타브도 포함해서 연습을 할 수 있겠고, 전체 연주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

또 C장조가 충분히 빠르게 잘 되면, 다른 조의 스케일에 대해 연습을 해나가야 한다.

물론, 8비트로 다 잘되면 16비트나 3연음으로 스케일 연습을 해야 한다...


예습해갔던 #69-73은 해보지도 못했다.


내가 앞으로 색소폰을 계속할 수 있을 지는 결국 내가 스케일 연습을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는냐에 달려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