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영에서 도착해서 새로 도착한 다른 친구 양**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거제대교 아래에 있는 뽈때기구이를 잘 한다는 실내포장마차.
볼락구이는 훌륭했다.
술마시는 사람 위주라서 반찬이나 식사가 선택이 없었지만.
다음날 중앙시장 입구 옆에서 친구들이 먹은 멍게비빔밥.
매운탕은 서비스.
그래도 맛있었다.
내가 먹은 회비빕밥.
저녁에는 친구의 친구 둘이 더 왔고,
그래서 나까지 포함해 네명이 다음날 통영에서 남해 물건항으로 향했다.
물론 아침은 먹고 난 후에.
서호시장 안에 있는 시락국집.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약간 서서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아 전투태세를 갖추고 먹었다.
식대(?) 앞에 반찬들.
내가 좋아하는 오이무침과 서울에서는 먹기 힘든 갈치젓(?).
전날 계류장에서 만난 모닝사이드호의 이선장님이 친절하게 거제대교의 높이가 18미터라고 자세히 알려주어 항에서 나가 통영대교 밑을 지나 사량도 하도 남쪽을 거쳐 남해의 물건항으로 갔다.
사량도를 지나기까지는 바람이 없어 엔진으로 갔고, 그 이후에는 남풍이 있어 돛을 펴고 쎄일링을 즐길 수 있었다.
통영시를 벗어나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앞에 보이는 사량도의 남쪽을 지나가려고 할 때 멸치운반선을 봤다.
그 옆에는 멸치잡이배가 두대 그물을 들어올리느라 엔진에 힘을 쓰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았다.
계속.
우리가 옆으로 돌아 구경할 떄까지 계속 조금씩 들어올리고 있었다.
오후에 틸러를 잡은 친구.
이후 우리가 미녀섬이라고 이름붙힌 누워있는 미녀의 얼굴같이 보이는 섬을 벗어나지 못하며 조금씩 바람이 더해지면서 쎄일링의 진미를 느끼기 시작하게 되자 멀리 언덕위에 독일마을이 보이고 물건항 입구가 보였다.
물론 이때는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오후 일찍 물건항에 배를 대고.
여기는 미리 연락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당연히 이래야 하지만, 계류장에 있던 직원들이 친절히 배가 계류하는 것을 도와주고, 샤워실과 물, 전기를 제공했다.
게다가 그것도 하루에 1만원의 싼값으로.
친절하고 아름다운 물건항.
사람들은 해변도 가고 독일마을도 구경하고, 처음으로 배에서 꽁치김치찌게와 밥을 해서 어릴 때 캠프갔던 것처럼 즐겁게 놀았다.
이날 저녁에는 친구 박%%이 저녁 늦게 도착.
양**의 친구들이 끓여준 라면과 밥 남은 것을 먹고.
자리가 비좁았는데, 박%%은 여름용 슬리핑백을 가지고 왓다며 계류장 바닦에서 별을 보면서 비박을 했다.
미쎄쓰 박, 죄송합니다,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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