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수리!!!와 항해

2013. 8. 11(일): 여름항해#1(해운대-지세포, 고현)

cool2848 2013. 8. 23. 12:36

 

아침에 일찍 떠났다.

그런데 바람이 서풍에서 남서풍, 바로 우리가 가고 싶어하는 방향...

 

남쪽으로 내려간다고 생각했는데 조류에 밀려서인지 남남동 정도의 방향으로 간다.

 

그래도 조금만 육지를 벗어나면 망망대해(?).

오른쪽을 봐도.

 

뒤를 봐도.

 

왼쪽을 봐도.

아무 것도 없다.

바다외에는.

 

미리 얘기해놨다던 계류장소는 연락이 않되었고, 처음 갔던 요트스쿨에서 쫒겨나고 음식점 앞 계류장에서도 쫒겨나고 심지어 해경파출소 앞의 어항의 자리에서도 기득권있는 자리 임자(?)가 있다는 설명을 듣고는 짜증이 날 때까지 났는데.

다행히 어촌계장님의 배려로 관광여객선을 위한 계류장소에 배를 붙이고 하루를 잘 수가 있었다.

 

다음날 아침의 비싼 성게알 비빔밥은 작년 내가 동해항에서 먹었던 것 같은 싱싱한 알이 아니라 얼린 것으로 맛도 별로였다.

 

그래도 비싸서 그런지 생선구이도 한조각 내논다.

 

해경파출소 옆 어촌공판장 건물이았던 것 같은데, 2,000원이라고 생각되는 목용탕.

무지 깨끗하고 좋았다.

 

항 바로 정면에서 항을 내려다 보는 위치.

 

다음날 믈로그 친구와 함께 영화 <설국영화>를 보러 거제시에 붙어있는 고현에 갔다.

 

의외로 이곳도 항구도시였다.

해경파출소 옆에 만발한 꽃들.

그리고 그옆에 앉아있는 해경선.

 

고현 시내.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요트계류장을 발견하다.

이제 요트는 대세인가?

적어도 거제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