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붕을 고친 강사장님이 잊고 가져가지 않은 장비를 가지러 오셔서 겨울에 문제가 생겨서 아직도 고치지 않은 채로 놔둔 지하차고 계단등과 지하실 배전반 설치를 얘기했던 전기공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 자리에서 연락해서 오늘 아침 8시에 와서 작업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도 오늘도 부산으로 가지않고 집을 지키게 됐다.
1시까지 열심히 혼자 일하더니, 지하차고에 지하차고와 지하 보일러실, 계단전등 등을 각각 따로 써킷브레이커를 배정한 배전반을 지하차고에 설치했다.
물론 지하계단의 낡은 전등도 교체하여 설치하였다.
이래서 반년만에 지하차고에 가는 계단에 불을 켤 수 있게 됐다.
사실 이렇게 고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작은딸 때문이다.^^
한주 전여에 집에 왔더니 (새벽 4시반인가에) 부엌에 누군가 있는데, 작은딸이다.
어쩡하게 인사했는데, 보니 부엌 조리대 위에 베이킹파우터를 위시해 온갖 세척제가 있다.
그리고 조리대가 아주 반짝거린다.
생각해보니, 집에 들어올 떄 마당의 잔디와 잡풀들도 많이 깍여있고, 잔디기계와 커터 등 온갖 정원장비가 패티오 아래에 있었다.
아들이 할 리가 없는 일이다....
누군가 이렇게 하니, 내가 해야만 할 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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