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전에 새로 이사온 이웃집 주인이 경계측량을 하자고 한다.
그러자고 하여 지난 주 수요일에 경계측량을 하였다.
그런데 막상 우리집으로 축대가 많이 침범하고 있다.
그날 바빠서 나중에 얘기하자고 헤어졌다.
그런데 지난 목요일 갑자기 아침부터 포크레인 소리가 나고 나가보니 이웃집에 약간만 걸친 옆집 축대를 헐고 있다.
그래서 왜 나중에 얘기하자고 연락하겠다고 하면서 연락도 없이 공사를 하냐고 하니 이웃집과의 축대 신축이 급해서 그랬다고 하면서, 우리집과의 경계는 약간 들어가고 나갔으니 그냥 안해도 되지않겠냐고 한다.
사실 우리집이 아랫집이고 이웃집은 축대 위이니 담장 위에 경계점을 찍어도 50년 된 축대는 우리집으로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집 개축을 하면서 측량을 그집이 원해서 응한 것이고, 일단 경계가 잘 못 된 것을 알았으니 경계 측량한대로 새로 축대와 담장을 쌓자고 했다.
윗집은 이래저리 피하다가 내가 축대제거를 위한 폐기물과 포크레인 비용을 댄다고 하니 마지못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
막상 담장 밖에 있는 측량기준점을 기준으로 보니 우리 기존의 담장경계에서 80센치 정도 거리에서 시작해서 담이 약 25미터 정도 되니 공사 담당하는 사람 얘기로는 되찾는 면적이 약 10평 정도는 족히 되리라고 한다.
원래 하루 포크레인과 25톤 트럭 6차 비용으로 61만원과 차당 25만원 총 211만원을 내기로 했으나, 이래저래 공사가 지연되어 오늘 마감하면서 포크레인 이틀치를 계산하여 272만원을 지불하였다.
그것도 장독대를 다 부수고 옆집과의 담도 일부 부서지고, 내가 그렇게 조심하라던 차고도 완전히 전파에 가깝게 부수어 놓고...
옆집과 윗집 모퉁이에 위치한 오래된 장독대.
장독들을 다 치웠다.
장독대 옆과 위축대를 허물기 시작.
이 기회에 장독대/광을 없애기로 작정.
완전 파괴.
옆집과의 50년된 담이 일부 남았다.
이후 오늘 다시 이 남은 담도 파기.
쓸데없이 우리집으로 너무 많이 파서 호두나무가 뿌리가 많이 상함.
대문 옆 차고와 경계 기준점 (도로에 노란줄 옆에 빨간 엑스 표시)
내가 그렇게 조심해서 차고 일부만 벽을 제거하고 천장과 나머지를 남기자고 했지만, 순식간에 망가진 차고.
오토바이들을 치웠기에 망정이지...
차고 옆 축대는 조심해서 나머지를 제거.
완전 폭삭했다.
이렇게....
아래는 10/16(수) 아침 추가된 사진들.
15일 저녁까지 다시 흙을 잘 파내고, 기준점에서 실을 띄워서 버리콩크리(트) 위에 16밀리짜리 철근을 세운다.
이렇게 세운 후에 다시 오늘 11시에 콩크리트를 한두차분 부어서 기초를 잡고 오후부터 거푸집을 만든다고 한다.
내일 오전에 측량하는 사람들이 나오면 그때 다시 경계 확인을 할 수 있다.
집주인이 30센치 두께로 쌓기로 했던 옹벽을 20센치로 줄이기로 했다고 한다.
콩크리트 양 차이는 수십만원 차이뿐이 않되는데, 일꾼들이 집주인 욕을 바가지로 한다.
이제 한두시간 후에 이 철근들 바닦에 콩크리트를 칠 예정이다.
나는 반파에서 전파에 가까운 차고의 벽을 다 털어내고 지붕과 벽이 없이 바닦과 기존에 있던 차고문과 외벽에 연결된 테두리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생각한다.
차고문을 자동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붕에 설치되었던 모터와 연결레일을 위한 지지대와 덮게를 나중에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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