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알펜루트의 일부.
우리는 그 첫 두단계 정도만 구경.
좀 더 다테야마의 터널을 지나 넘어 산의 저수지와 케이블 카와 트롤리 등 여러가지 구경거리가 더 있다고 한다.
다테야마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부인이 이곳 출신으로 동경에서 온 부부와 얘기 중인 엄마.
이들이 걱정해줘서 이곳에서 급히 스카프를 한개 사서 목에 두른 엄마.
약 10분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기울기는 약 30도.
무지 급경사이다.
때로는 공중에 떠있는 느낌으로 한참 아래를 보게 된다.
일본에서 제일 큰 화물 케이블카 겸용이라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약 한시간 정도 전용버스를 타고 급경사의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가끔 옆산은 보이지만 우리가 정작 올라가는 산은 보이지 않았다.
점점 눈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된다.
버스는 쉴새없이 오가고.
점점 길빼고는 다 하얗다.
드디어 아주 높은 설벽들이 나타난다.
종착지 가까이 가니 설벽은 더욱 높아지고, 걸어서 구경하는 사람들.
보다싶이 눈이 계속 내린다.
산 아래에서는 해가 쨍쨍.
나도 내려서 조금 걸었다.
오늘 최고 높은 설벽의 높이는 18미터이라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한장.
부모님들은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만 구경하고 막상 이곳까지는 오시지 않았다.
이곳 높이는 해발 2,390미터.
다테야마는 해발 3000미터가 조금 넘는 산이라고 한다.
버스 종착지에서 잠시 쉬고 나와서 사진.
그런데 미끄러운 곳도 조금 있어서 부모님들은 더 이상 걷지 않고 나만 조금 내려가서 설벽을 구경했다.
내려 오는 버스 속에서.
점심 시간도 되서 다테야마 케이블카 역 앞의 몇 작은 식당 중에 하나를 선택.
나는 이 지방에서 유명한 (사실 어는 산간지방이라도 마찬가지인) 메밀 소바를 시켰다.
산악지대이니 "산채 소바".
이집에 오니기리 전문이라고 써있어서 엄마는 오니기리를 시켰는데 두개나 줘서 하나를 배가 큰 나에게 주셨다.
그런데 속에는 매취짱아지가 하나 있지만, 밥이 엄청나게 많다.
이곳에서 산에 오르는 산악인들은 이집에서 이거 하나씩 사가면 밥양이 많아서 점심으로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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