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2.12.21-23: 큐슈여행 #3-스이젠지공원과 아소산

cool2848 2013. 1. 6. 11:17

오전에 쿠마모토성을 구경하고 오후 2시에 쿠마모토에서 출발하는 아소산 분화구 투어를 예약했다.

일찍 쿠마모토성을 보고 나니 시간이 약간 남아서 점심을 느긋하게 먹는 것보다는 시내의 대표적인 정원 구경을 가기로 했다.

 

쿠마모토성을 나와 가까운줄 알고 택시를 탔으나 아주 가깝지는 않고 꽤 멀었다.

공원앞 상점가.

공원입구에서 상점가를 바라보면서.

 

1630년에 호소카와 집안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교토나 다른 곳들의 전형적인 일본식 정원과는 다른,  커다란 규모의 정원이다.

 

비스한 지점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바라보면서.

 

다리에 올라가니 잉어들과 오리들이 뭔가 먹이를 주는가 해서 열심히 달려온다.

미안...

지금 생각하니 경내에서 어딘가 먹이를 팔텐데,, 추운 겨울에 많은 애들을 헛고생만 시켰다.

 

경내 왼쪽에 있던 경내 신사.

 

다리를 건너 좀 더 들어가서 돌아보면서.

 

한바퀴 돌아 다른 한쪽에는 여름 축제에 <노>공연을 하는 공연장과 무대가 있었다.

 

전통요리를 하는 음식점이 공원내부에 있었는데, 시간이...

 

여기가 아마도 유명한 공원 내부에 있는 다헌.

그 입구이다.

 

들어가면 공원의 제일 전망이 좋은 다다미방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오기 전에 쿠마모토성에서 차를 이미 마셧고 시간이 없어 생략했지만, 아주 차를 마시고 싶어지는 이 공원에서 제일 했어야만 하는 장소와 일(?)이었다.

아쉬움.

 

다헌 마루 바로 옆에서 본 공원의 정경.

 

시간이 충분한 듯 하여 시내에 아직도 남아있는 전차를 타고 버스센터로 향했다.

전차 내의 사진.

그런데 조금 가다 서고 가고를 반복하다 보니 아주 먼곳은 아니지만 상당히 늦어져서 아소산행 버스의출발시간에 거의 맞추지 못했다.

옆자리의 아줌마가 같이 내려서 걱정하며 같이 버스정류소까지 열심히 뛰는 에피소드를 만들게 됐다.

미안, 그리고 감사.

 

한시간여나 두시간을 버스로 아소산역에 도착해서 케이블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역내 작은 시골 식당에서 먹은 지방 특식.

맛은 없었으나 국이 이것저것 이곳 산에서 나는 야채들의 집합체였다.

 

역이자 버스정류장에 세워진 안내판.

케이블카로의 버스를 기다리며.

이곳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이다 형 분화구이다.

 

다시 산길을 돌아돌아 아소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케이블카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주위는 안개로 자욱했다.

춥고.

이 사진은 안개가 걷혔을 때 찍은 것이지만.

 

내부의 공고문.

짙은 안개로 운행중지.

몇시간을 와서 이래서 분화구에 올라가지 못하게 됏다.

이거 확인하고 미리 낸 케이블카 운임을 돌려받는 사이에 쿠마모토행 버스는 가버려서 그냥 다음 버스를 또 기다려야 했다.

허무.

 

혹시나 해서 건물밖에서 걸어올라가볼까 해서 둘러보니 안개 때문에 차도 못 들어가고 일하는 사람들도 다 나간다.

 

쿠마모토행 버스를 다시 타고 돌아오면서 아쉬워서 안개가 거친 때를 봐서 버스안에서 한두장 찍어봤다.

 

잘 않보이지만...

 

이건 제주도의 오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