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수리!!!와 항해

2012.12.8(토): 부산에 내려가 배 확인

cool2848 2012. 12. 9. 11:52

얼마 전의 제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삐삐님이 당시 인용했던 내가 좋아하는 말을 다시 일부 여기에 인용한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20년 후에 당신은 한 것들보다는 하지 못한 것들 때문에 실망할 일이 없도록...

그러니 닻줄을 던져버려라.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시작하라.
돛에 무역풍을 담아라.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라."

지난 8월말인가 9월초의 세번쨰 커다란 태풍이 온다는 예보와 정보에 당시 배를 육지로 올려놓고는 세달이 넘는 아직까지도 부산에 가서 배를 보지도 못했다.

다음주말에 직장에서 해운대를 간다고 하고 그때 배를 타보자고 하여 배 크레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한달여 전에 배를 내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직도 아무 대꾸가 없다.

한국에서 제일 크다는 수영만요트경기장이 이렇다.

설치된 상거/하거용 요트 리프트는 너무 작아서 대부분의 요트에겐 아무 쓸모도 없고, 그나마 고장난 상태이다.

그래서 외부의 공사용 크레인을 마리나 내부로 부탁해서 하루나 반나절을 빌려서 배를 물로 내리거나 육지로 올린다.

그때 사용하는 배를 감싸는 넒은 줄도 문제이지만 이렇게 내를 움직이는 크레인 작업자도 배 조작 전문이 아니다 보니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나기도 한다.

어쨋거나 지난 며칠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산도 마침내 영하의 날씨가 되니 배 속에 저장된 물을 담고 있는 물탱크, 온수보일러 속에 있는 물, 화장실 변기내에 남아있는 물 들과 지난 여름 독도에 가서 부딪힘을 당해 생긴 사고 때문에 수리를 할 것들의 확인및 주문 전 사전 작업도 하고 싶었다.

 

금요일에 내려가기로 확정한 후에 KTX 표 예매하고, 아래의 할일 리스트를 적고, 어제 7시 기차로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어제 오추 5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아래는 핸드폰에 적은 메모와 어제 부산에서 작업을 하고 체크한 내용들이다.

 

제목: 요트 할일 리스트

 

(1) 페인트회사 칼라카드로 선체 손상된 페인트의 색채 확인

a. 흰색부위: Matterhorn White G8003/F8024/N8100

b. 청색부위: Flag Blue 5002/F5014/N5101

O.K.

 

(2) 사이드스테이 끝부분 주문전 재확인

타입, 싸이즈, 나사방향 등

(Defender.com 카다로그 참조)

a. Sta-Lok Stud Terminal: wire size 3/8", thread size 5/8"

b. Sta-Lok Eye Terminal: same sizes

O.K.

 

(3) 보우스프릿과 선체 체결 나사구멍 마개 싸이즈

1"(인치) 2개

O.K.

 

(4) 배 내리기

***추후!!!!!

 

(5) 니스 칠할 곳 사진

O.K.

 

(6) 침실 위창 커버 싸이즈 재기

상부: 70센치*70

하부: 78센치*78

높이: 11

갑판까지 FRP베이스: 3

O.K.

 

(7) Winterize(semi)

a. water tank(2) 물 제거

b. 변기 플러쉬 + 부동액첨가

c. 온수보일러 내부 물 제거

d. 엔진 냉각수 확인

그외 빌지의 오수 제거 및 부동액 첨가

O.K.

 

(8) 주문배달된 화장실 새 수도꼭지 연결 어댑터 확인.

***추후에...

 

(9) AFP 및 칠할 롤러 구입

***수입회사 사람 없음, 구입 못함

 

(9.5) 스쿠류 페인트

***추후!!!

 

(10) 배에 있는 겨울 옷(플리스 상의 두개 등)과 슬리핑백 가지고 올것

O.K.

 

(11) 디젤연료 확인

***나중에 괜찮을 듯

 

(12) 사이드 스러스터용 수은전지 구입

O.K.

 

(13) 백스테이 고정

O.K.

(마침 추운 토요일 날 오후 쎄일링을 끝내고 지나가던 이민언선정과 전우길씨가 내가 배에 작업하는 것을 보고 백스테이를 고정하는 것이 낫겠다고 제안하고 도와줘서 쉽게 끝냄)

 

(14) 틸러커버 씌우기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