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한국으로 운송하기로 결정하고는 이왕에 가져가는 것 한국에서 장착하기 힘든 다져(물결과 바람 막이 탠트)를 주문ㄴ하고는 내배에 달기가 어려운데다가 하드다져의 플라스틱 부분은 다른곳에서 주문해와야 하는 관계로 약 3주 정도 걸린다고 하여 연말연시를 가보고 싶었던 캐리브해에 가는 관광유람선을 타기로 급결정해서 연말에 기차편으로 마이애미에 왔다.
차가 없으니 이틀을 보낼 장소는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사우스비치.의 호스텔로 작정했다.
아직도 유람선도 예약하지 못한 상태에 숙소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무작정 상경하듯이 마이애미 따듯한 곳을 찾아 내려왔다.
십몇년 쯤 전에도 키웨스트로 가는 도중에 크리스마스 때에 와서 해수욕을 하고 뜨거운 태양에서 쉬다간 기억이 있는 곳이다.
이번에는 12월30일과 31일 연말 대목기간이라 예약을 않한 체로 와서 시내에서 방을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South Beach (Youth) Hostel.
보통은 하룻밤 30불 정도하는 방이 이날은 85불인가 했다.
그나마도 이 근처 호스텔들은 방들이 다 예약되어 그 전날 자던 옆 호스텔에서 쫒겨나 겨우 들어갔다.
이곳은 나름 인터넷에서 평도 좋은 곳이다.
연말이지만 햇볕이 작렬하는 남국의 아침 시간.
섭씨 25도 정도였던 기억.
당시 한국은 영하로 매우 추웠다.
열블락 정도를 호스텔에서 내려가니 식당과 관광을 위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 (링컨?)를 만났다.
여기는 길에 사람들이 많다.
가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바이크도 있고.
빌려주는 바이크(자전거)도 잇다.
영어로는 둘 다 bike.
구별할 땐 bicycle이나 motorbike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냥 bike로 사용한다.
한 가게에 들어서니 이곳은 세그웨이도 빌려준다.
여러사람들이 나에게 과거에 세그웨이에 대해 물어왔다.
내가 사용해보니, 뭐 오래도 되지않아 빠테리가 나가서 그냥 묶혀두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흔히 나타나는 고갯길들을 전혀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가는데도 어렵다.
이 세그웨이는 그저 평평한 잘 닦인 도로에 적합한 물건이다.
길이 험하다거나 오르막이 심하거나 하면 거의 활용할 수가 없다.
고로 내가 경험한 바로는 우리나라에는 적합한 교통수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항 건물 내부라던가 넓은 공장 안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는 단거리 교통수단이지만.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싸더라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된다. (매우 비싸다.)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북적대는 동서로 죽 이어진 링컨가(?) 였던 듯.
지나가며 사람 구경을 하다.
이런 언니들이 좋아할 타잎.
그 뒤에는 메쎈져이던데 보드를 타고 다니는데 멋졌다.
한 옷가게는 밖에서 부터 안에까지 수많은 싱어"미싱"을 진령하여 놓앗다.
눈을 사로잡는 이런 광고에 길을 멈추고.
술 같이 마시자는 로봇 아가씨 앞에서도 발을 멈춘다.
이젠 아주 같이 누워서 놀잔다.
오는 길에는 시내 버스를 탔다.
신통하게도 이 시내버스는 와이파이가 되더라.
대부분은 앞자리 할아버지처럼 큐바계.
간간이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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