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1.8.18: 중국 화산#1/2

cool2848 2011. 8. 25. 11:40

시안에서 약 120키로 떨어져 있는 화산은 중국의 오대산 중에 하나이며, 낮지만 상당히 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중국의 무협지의 무대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안에 있으면서 마지막날을 시안역에서 출발하는 중국인 관광객 틈에 끼어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맑고 맑던 날들이 마침 이날에는 계속 안개비가 뿌렸다.

 

게다가 8시 조금 넘어 출발한 버스가 선물가게와 한약방을 거친 후에 화산 밑에 와서는 맛없는 식당을 들리고, 마침내 화산의 밑에서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산을 오르기 시작한 것은 12시반이나 되어서였다.

에구에구 그냥 혼자 올 것을... (그런데 교통편이 문제가 될 수 있음)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산길을 고불고불 오른다.

 

케이블카 승강장에 가까워서는 너무 버스가 많아서 다들 길에 버스를 세우고 걷기 시작.

 

중국에 사람이 많기는 많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이렇게 기다리면서 한시간반을 낭비했다.

빼꼭한 인간들.

 

우리가 기다리던 승강장 옆의 바위.

 

엄청나게 급한 경사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너무 심한 안개 때문에 전혀 보이지가 않아서 사진이 없음.

 

케이블카를 내려서 북봉을 향해서 약간 걸어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내려본 케이블카 하차장.

 

북봉.

남, 동, 서, 중봉과 함께 화산의 다섯 봉우리 중에 하나.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아마도 영화촬영을 위해서 만들어논 가짜 바위.

이앞에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사진 찍으려고 싸우고 있었다.

검이 아닌 말로 싸웠지만, 칼같은 말들이었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두 여인네들이 싸우고 있었다.

 

오히려 북봉표식바위에는 싸움이 없고.

생각보다는 높지 않은.

제일 높은 봉우리가 2000미터가 조금 높다고 했던 듯.

 

어찌할까를 생각하며 봉우리에서 우왕좌왕.

내려갈 때 또 케이블카를 타려고 올라올 때처럼 기다려야 하나...

그렇다고 일찍 내려가자니 그것도 불만스럽고.

 

북봉에 위치한 산장으로 갔다.

미리 예약하시면 잘 수도 있다.

 

봉우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안개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북봉의 일부.

 

하산을 걸어서 하려고 생각하며 북봉에서 약간 내려오다 아침부터 4시간여에 걸쳐 산을 올라온 외국인을 만나서 물어보고 하산은 걸어서 가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