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단식원에 들어가서 아침마다 약간의 요가 체조를 했다.
그때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이 내 호훕과 앉아있는 자세가 나쁘거나 모자라다는 점이었다.
물론 내몸의 유연성도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서 이왕이면 본격적인 본토의 요가를 배우고 싶었고, 마침 한남동에 있는 인도문화원에 최근에 내한한 요가 전문가인 Dr. Gopal Poojary가 와서 6월초부터 요가를 가르치는 것을 인터넷에서 보고 등록했다.
한주를 빼먹었지만, 이제 초급 요가반 3번을 했고, 선생님이 첫주에 한 이론적 배경에 대한 강의를 오늘 보강해 주어서 듣게 되었다.
어제 읽은 아래에 소개된 책 요가말라에 의하면 요가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우파야(upaya)란 단어가 의미하는 우리가 가는 길, 혹은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아가 요가란 단어는 자신의 참된 본성인 참나(atman)을 실현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요가의 특성은 단순히 머리로 아는 것으로 충분하지가 않고, 실천을 통해 변해가야 하는데 있는 것 같다.
요가는 단순한 육체적인 건강법만이 아닌 보편적인 건강법 (물을 다량 섭취하는 법이라던지 채식 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등)에서 나아가 자기의 완성을 향하는 통합적인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자아훈련법인 것 같다.
Dr. Gopal Poojary가 오늘 한 강의에 의하면 (인도의 권위있는 요가학교에서 통합건강과요가 전공의 (의학)박사학위 소유 요가 전문가), 서양의 체조에 비해 요가는:
동적인 운동에 대해 정적이어서 부상의 우려가 적고,
육제적인 면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까지도 (명상과 마음의 훈련은 요가의 중요한 요소) 포함하고,
(두어가지는 생각이 잘 않남.),
근육만이 아닌 순환계(호흡및 혈류계)의 건강을 증진하며,
점진적인 유연성의 확장을 통해 건강의 예방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한다.
헌재 일주에 세번 오전에 한시간씩 (1) 명상으로 시작해서 (2) 간단한 웜업 체조 자세들을 배우고, (3) 기본적인 호흡법들을 배우고, (4) 수리야 나마스카라 (태양 경배 의식)도 배웠다.
"아로기얌 바스카랏 이쳇 (태양으로부터 건강을 얻기를 바라야 한다)"
우선 태양신 경배의 만트라를 외운 후에, 그후 차렷자세에서 시작하여 (1) 하늘을 향해 합장하여 위를 보고,
(2) 손을 발에 닿게 내리고 허리를 굽혀 머리를 무릎에 닿게 하고, (3) 머리를 앞으로 보게하고, (4) 다리를 하나 뒤로 하나는 가슴에 두고 엎드리고, (5) 두 다리를 펴고 발끝과 팔을 굽혀 온몸을 바닥에 닿게 하고, (6) 머리와 상반신을 위로 향하며, (7) 궁뎅이를 하늘로 하고 팔과 발로 삼각형을 만들고, (8) 삼번과 같고, (9) 이번과 같고, (10) 일번과 같고, 다시 원 차렷자세로 돌아갑니다.
모든 요가의 아사나(자세)를 수련할 때는 태양경배를 한 후에 시작하라고 합니다.
적어도 내 반에 같이 듣는 학생들은 주로 한남동에 사는 외국인과 국내인 여자분들로 그리 본격적으로 요가를 배우는 것보다는 기본 건강을 위한 체조로서의 요가를 배우려 온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선생님은 매일 위에서 배운 기본적인 요가방법들은 강습에 않오는 날도 매일 기억하면서 연습한다만 강습이 씉나는 8월중에는 많은 건강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그저께 주문해서 어제 받은 세권의 요가 입문책을 구입해서 현재 읽고 있다.
이책은 아주 유명했던 요가 구루의 요가에 대한 철학적 배경및 전반적인 목표, 힌두교와의 관계,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의 관계성, 구체적인 요가 수행 방법에 대한 책이다.
요가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꼭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나처럼 무엇이나 겉으로만 보고는 잘 믿지못하는 의구심이 많은 사람에개는 요가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내가 요가를 접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느꼈던 점인 호흡에 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책.
호흡의 중요성, 요가 자세와 호흡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깊이있게 설명되어 있다.
종교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측면은 전혀 없지만, 건강 특히 살빼기를 위한 체조방법으로의 육체적인 면만을 가르치는 책.
유명인사가 된 여교수의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법.
구체적인 자세가 간단히 사진으로 알기 쉽게 보이는 책.
체조로서의 요가만을 알고저 한다면 소개책으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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