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잘못된 입맛이 내몸을 망친다.> 박민수 저, 2010 출판을 다 봤다.
앞으로 단식 후에 나가서 본격적으로 내 식단을 바꿀 때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책이다;
입맛이 건강하게 길들여지지 못해서 결국 비만으로 가게 되고, 어떻게 입맛을 바꿔서 건강한 식단을 즐겨먹게 되고 나아가 건강한 몸을 가지게 되는가에 대한 재미있는 책이다.
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서 조금의 변을 봤다.
어제같은 설사같은 변이 아니고 그전까지의 노란색의 큰변이 아니고 오늘은 검정색은 아니지만 약간 어두운 밤색의 작은 조각들이 일곱 여덟 개 정도가 나왔다.
책을 읽다가 샤워를 한 후에 산책길을 나서는데, 선생님께서 죽염 구운 조각을 하나 먹으라고 내민다.
팟의 반 정도나 될 작은 조각이다.
그런데 입에 넣으니 짜기보다는 너무 달고 계란냄새같은 맛이 난다.
그래서 살살 아껴서 녹여 먹는데, 언덕 있는 곳에 있는 교회 관련 요양원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서 얘기를 듣다가 맞장구치다가 그만 반도 더 남은 소금 조각이 땅으로 떨어져 버렸다...흑.
어쨋던 천천히 숲속길을 내려갔다가 반환점에서 좀 누워서 쉬다가 다시 돌아왔다.
전날에도 그랬지만 곳곳에 있는 하얀 찔레꽃의 향기가 너무 좋았다.
단식원에 돌아와서 조금 쉰 후에 요가를 했다.
이틀 전과는 약간 다른 것도 오늘은 더 했다.
선생님에게 인도문화원에서 다음주부터 요가를 하도록 등록허가 받았다는 것을 얘기해줬다.
오후에는 동네로 내려가서 사우나에 갔다.
물을 계속 섭취하면서 한시간 정도 사우나와 찬곳을 들락날락하며 땀을 뺀 후에 좀 쉬고 다시 냉온탕을 (반신욕)한 후에 5시에 데리러 온댄다.
그런데 사우나는 약 50분 정도 하고, 휴게실에 나와서 영화 좀 보다가 다시 들어갔는데 냉탕에서는 애들이 워낙 첨벙거려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다.
게다가 열탕에 있어도 잘 땀도 안난다.
그래서 결국 냉온탕은 두번만 들락날락하다가 나와서 영화를 보다가 입구에 가서 단식원으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얼굴상처 때문에 선생님이 얼굴에 해조로 된 팩을 해줬다.
시원했다.
약 15분 후에 띠었다.
이렇게 이발소에서 한 것 빼고는 처음 얼굴 팩도 해봤다.
지금 7시 45분, 누군가 다른 사람이 왔다.
71.6 키로.
많이 빠졌네!
낮에 내일 단식원을 나간 후에 회복식에 대해 다시 물었더니, 첫날은 죽을 공기에 약 7할 되는 양을 두끼만 먹고, 둘째날은 공기에 약 8할 정도를 세끼 먹고, 셋째날은 현미밥을 반공기씩 3끼 먹을라고 한다.
쪼꼬렛과 과일은 아직 참아야 한다고....
땅콩과 강냉이도...
그리고 숫한 나머지 먹거리도 아직 기다려야 한다, 적어도 며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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