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만에 비행기 스케줄 때문에 하루밤 자고 가게 된 베이징.
서울에서 출발해서 베이징에 오후에 와서 다음날 오후에 출발하게 비행기편이 예약됐다.
비행장에서 잘 수 있나 했더니, 이런 경우(international transit)에는 비자가 없어도 시내에 나갈 수가 있단다.
올림픽에 맞춰서 건설된 비행장과 비행장 전용 경전철.
매번 버스가 데려와서 못 탔었는데, 이번에 처음 타봤다.
비싸지않고 편했다.
다만, 아직 기차내부가 꽤 소란했다.
아직 이곳의 첨단 설치물에는 1% 부족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호텔까지는 오히려 인력(자전)거를 탔다.
나중에 택시랑 비교하니 약 네배나 비싸다.
다음에는 타지 말아야지.
베이징 거리는 스모그가 심했다.
이틀 내내 그랬다.
낮에 해도 벌겋게 보였는데, 사진에는 나오지가 않았다.
이 아저씨 바지는 싸구려 양복바지인데 체인에 걸리지 말라고 종이찝게를 했다.
사진에는 거의 않보이지만, 페달은 나무로 만들었다.^^
인력거가 좋은 것은 창문도 없고 천천히 아무데나 가니 사진을 찍기에는 그만이다.
베이징 뒷골목의 흔한 풍경이다.
드디어 베이징 공항에서 예약할 수 있는 시내 한복판에서 거의 제일 싼 호텔에 왔다.
<징메이빈구안>이라고 읽어야 되나?
다음날 아침에 호텔 한쪽 구석에 있는 이판을 발견.
10위안 취빠오 (10원에 배부르게 먹는댄다.)
쟈오찬(아침식사)
빠오쯔(찐만두), 미조우(쌀죽), 지단 (썩은? 계란)
과연 1500원 정도에 배불렀다.
이 아줌마 영어도 좀 한다.
이렇게 1500원에 꼬셔서 진짜 장사를 한다.
커피는 약 3,000원인데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이태리제 일리(?illy)커피를 식탁대 밑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가지고 빼준다.
맛있는 커피다.
게다가 진짜 100% 오렌지주스는 비싸다고 (4,000원) 경고한다.
그래도 아침 먹으면서 위의 발음들을 반복 연습시켜주고, 특히 내가 구별을 잘 못 햇던 4와 10의 발음을 비교 교정해주었다.
호텔은 꽤죄죄했지만, 그냥 매일 저기서 아침먹으면서 아줌마와 얘기하며서 지내면 좋을 것 같았다.^^
자전거가 적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그리고 많이 수입하게 될) 전기자전거들이 아주 많다.
가게에서 귤과 사과를 사들었는데, 맞은 편에 이 작은 곳에 사람들이 기다리며 뭘 산다.
당연히 궁금하지.
커다란 철판 위에서 밀가루 반죽을 얇게 구운 후에 원하는 사람에게는 선택적으로 계란도 하나 더해서 구운 후에 이쪽에서 그 안에다 양상추를 썰은 것과 파, 고추 등과 각종 쏘스를 물어서 넣어주고 접어서 안에 튀긴 빵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
3,500원 정도엿던 것 같다.
돈이 약간 남아서 마침 집에 냉동고에 넣었던 비싼 녹차들을 다 버리게 되서 택시 타기 전에 들어가서 용정차를 중간치를 반근 샀다.
오랫만에 마시는 용정차 역시 <흔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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