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아래의 글에서 이책을 받자마자 바로 아래에 있는 책소개를 했지만, 며칠 전에 다 읽엇다.
">"으로 시작하는 처음 문단은 이미 보셨겟지만, 그외의 몇 문단을 더 추가한다.
부제가 말해주듯이 60세에 25년간 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요트를 사서 항해를 하다보니 10년동안에 세계일주를 한 경험을 쓴 책이다.
내가 읽은 세계항해의 대부분처럼 비교적 오래된 책이 아니고 전문항해인도 아니고, 나랑 아주 비슷한 처지에 있는 (50대중반과 60대초반의 개인 혼자) 평범한 개인이 퇴직 후에 천천히 항해를 즐기다가 생긴 일.
이책을 읽으면서 이제 올해로 다가온 나의 장기항해에 대해 다른 생각들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이책은 특별히 잘 쓴 책도 아니고,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의 기록도 아니다.
다만, 나와 비슷한 상황이기에 나에게 아주 가깝게 다가온 한 개인의 인생후반의 10년에 대한 담담한 얘기다.
***초록중에서:
>"나는 심각하게 항해를 고려 중인 사람들과 항해를 하지말아야 할 이유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쓴다.
>좋은 점과 나쁜점과, 괴로움과 환희들, 그리고 해야될 일들들.
>언제나 청소해야 될 것들과 고칠 것들, 조절해야 할 것들, 그리고 교체해야 할 것들이 있다.
>바다에서의 생활은 요리사와 기계공을 같이 데리고 다닐 정도의 부가 없다면, 항상 노을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즐기는 것이 아니다.
>한 지인은 장기간의 항해를 세탁기속에서 캠핑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이렇게 경고했지만서도, 지난 10년간은 내 생애에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대양를 건넌다던지 심지어는 세계일주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책들과 영화, 그리고 테레비에서 이런 내용을 낡지않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시 생각하고 웃은 다음에 (이성적으로) 현실세계로 돌아간다.
이사람들은 항해를 좋아하게 되지 않을 것을 안다.
부인도 않좋아할 것이고.
그들은 그렇게 오랜 시간을 일에서, 가족에게서, 그리고 골프장에서 떨어져 보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너무 돈이 모자라고, 너무 늙엇고, 멀미가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장애가 극복할 수 없는 것이다.
다른 종류의 사람들은 배를 사서 (희망컨데) 경험을 좀 쌓고, 떠난다.
그리고는 예기치 못햇던 문제들이 나타난다.
그래서 싫어진다.
새배에서도 고쳐야만 하는 고장들이 난다.
집에서는 좋은 파트너였던 부인이 24/7(일주내내, 하루종일, ...)의 압력아래 다른 사람이 된다.
나는 가끔 장기항해의 첫 스톱인 하와이에서 수십대의 요트가 다른 주인들을 기다린다는 것을 들었다.
현실은 많은 노력을 요하는 큰일에 접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을 헤어지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장기항해를 매년 끝낸다.
***초반부;
...
낮의 빛은 시력을 주고 안전을 준다.
보트를 밀어주는 바람의 러쉬, 선체를 지나는 물의 소리 (알아요, 나도. 순서가 반대라는 것을)는 바위 위를 흐르는 개울물의 소리처럼 고요함을 준다.
이런 점들이 항해자을 바다로 부르는 감상이다.
그러나, 어둠이 찾아오면, 세계는 우리로 줄어든다.
낮에 바다 끝까지 보이던 시야는 이제 배의 콕핏을 간신히 넘을 정도다.
...
***마지막 부분에서:
지난 10년간 내가 뭘 배웟나?
보트 수리와 관리.
지리.
세상에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산다는 것.
그리고 믹국같은 나라를 고향으로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이 큰 복이라는 것.
세상에 많은 사람들은 어려운 삶을 산다는 것.
그리고 훨씬 더 많다.
그렇지, 축범을 (돛을 다가올 센 바람에 대비하여 작게 만드는 것)을 일찍하는 것.
"trip of a lifetime" (일생 최고의 여행)이라는 말은 너무 흔하게 쓰이지만, 내 항해는 진짜 이랫다 그리고 더 좋앗다.
이 항해의 나에 대한 영향은 내가 아는 것보다 더 깊숙할 것이다.
도전은 기계적이고 감정적이고 신체적인 측면들에 존재했다.
나는 만족감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대단히 운이 좋앗엇다는 점들을 잊고싶지 않다:
새그항에서 배를 산지 2주만에 대부분 다른 배들이 망가졌을 때 내배는 살아남은 것;
어떤 사람이 보는 중에 내배의 닻이 끌려 떠내려간 것;
인도네시아 어떤 섬에서 배의 닻이 밀려서 바다로 1마일이나 흘러간 것을 부지런한 소년이 구해준 것;
피지에서 산호초에 얹혀서도 배가 거의 손상을 입지않은 것;
번개가 내배를 뺴고 다른 배들을 망가뜨린 것;
부품들이 생명을 위협하지 않을 때 고장나준 것;
그리고 정말 중요하게도 내와 항해한 그 많은 선원들이 모두 좋앗던 운.
가끔 집으로 돌아온 짧은 여행을 빼면 나는 9년반을 항해를 하면서 가족과 친구와 영화와 파티, 그리고 미국이 주는 안전함과 편안함을 그리워했다.
내가 후회가 있냐고?
하나도.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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