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지난 며칠 사이 갖게 된 몇가지 항해 관련 프로그램과 해도 자료들.
(1) MaxSea: 아마도 현재 장거리 항해 요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chartplotter (해상 네비게이션)프로그램일 것이다.
다양한 전자해도를 읽어서 그 해도에 기상도나 조류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첨가하여 기존의 종이해도가 가질 수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항해계획을 하거나 GPS 신호를 받아 실시간 배의 위치를 기록하고 항해기획선과 실항해궤적과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간단히 서술했지만, 굉장히 복잡한 시스템이라 잘 활용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통합 챠트플로터 프로그램이다.
(2) Visual Passage Planner: 간단한 해도 상에서 시간과 계절에 따른 평균 기상, 바람 및 조류의 정보 제공과 함께 출발점과 중간점을 거쳐 목표지점으로 항해 계획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
시각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3) Blue Chart for Garmin GPS: 내가 소지하고 있는 백업 휴대용 Garmin사의 GPS Chartplotter인 Colorado400C는 기본으로 미국해안이 내장되어 있고 전세계 지도는 아주 어설픈 해상도로 들어가 있다.
이런 챠트플로터에 우리나라 주변의 자세한 해도를 포함하여 지구상의 여러 지역의 해도를 포함하는 전자해도이다.
아직 내 콜로라도를 등록도 못했고, SD메모리에 넣은 이 해도도 아직 읽을 수가 없다.
(4) KOTM ver.3.1: 국제적으로 전 지구상의 지역의 전자지도를 위키디피아적으로 공동으로 오픈소스로 만드는 Open Street Map(OSM) 작성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국내의 지형도 자료를 가민사의 gps기기나 스마트폰, PDA 등에 넣어서 다른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한반도 육지에 대한 개방된 전자지도 자료.
위 (3)번과 마찬가지로 아직 내 기기에 넣어 읽혀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만들면 산악자전거로 지도에 없는 없는 산길을 간다던지 등산을 갈 때의 궤적을 기록하고 비교해서 따라갈 수도 있게 된다.
실제로 도로용 네비게이션기기를 제외한 대다수의 휴대GPS기기를 사용하는 한국내 사람들이 산악인들이라는 것을 최근 발견하게 됐다.
<<둘째>>로 요트에서 사용할 정보운용시스템 통합 계획.
요트에서 사용하는 전용 노트북은 거기에 깔린 MaxSea 프로그램은 칵핏에 고정된 전용 레이머린의 주 챠트플로터의 두번째의 백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첫번째 백업은 휴대용 gps기기), 현재 요트에 있는 Raymarine사와 B&G사의 다른 센서들과 시스템들의 약간 달라서 호환되지 않는 신호체계를 통합해서 모든 신호를 보고 조작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모니터 센터의 역활로 만들려고 한다.
내가 통합하고 싶은 단독과 일부 연계 시스템은 아래와 같다:
(1) 레이머린사의 풍향풍속계;
(2) 레이머린사의 GPS안테나-레이다안테나-챠트플로터 통합 모니터;
(3) 비앤지사의 수심계-수온계-속도계;
(4) 비앤지사의 전자나침판-자동조타시스템.
이러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으로는 레이머린사의 SeaTalk 신호체계와 NMEA803 신호체계를 바꿔주는 래이머린사의 <PC-Seatalk-NMEA Interface Box>같은 어댑터가 필요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런 신호들을 읽고 전달하고 만들어 주는 Digiboat 프로그램 같은 것이 이런 통합을 쉽게 해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노트북이 항해 계획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항해 시의 모든 항해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작전본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장기 요트 항해자들이 이렇게 복잡하지는 않아도 이런 식의 노트북 중심의 통합 정보시스템을 구비하고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장기적으로는 팩터모뎀을 구비하여 선박용 SSB 무전기를 통하거나 설치되어 있는 위성전화를 등록하여 먼 바다 위에서 장거리 무선을 통해 기상정보를 획득하고 통합하게 될 것이다.
그외에도 독립적인 기상팩스기나 올밴드 래디오를 통해서도 실시간 기상정보를 노트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이런 다양한 정보 관리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선상의 컴퓨터가 하게 될 것이고, 역시 자동차용 PC보다는 전력소모의 면에서 노트북이 그 컴퓨터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노트북에 배의 실시간 운용을 위한 이런 다양한 센서신호와 정보들이 제공되어 통합 표시되고, 그외에도 항해 계획과 변경을 위한 기상예측을 위한 다양한 체널을 통한 기상정보의 취득과 표시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기상예측의 기상도나 풍향풍속도는 역시 같은 맥스씨의 해도 상에 표시될 수가 있으므로 모든 정보가 통합 표시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요트수리!!!와 항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12/12-14: 엔진고장 진단, 앰프교체와 콕핏 스피커, LPG탱크 설치 (0) | 2009.12.15 |
---|---|
09/11/30: 부산 앞바다 항해와 앵커링, 견인 (0) | 2009.11.30 |
09/11/13: 마산으로 항해를 계획하며 출력했던 자료들 (0) | 2009.11.17 |
B. Leonard의 The Voyager's Handbook - Introduction 중에서... (0) | 2009.11.01 |
B. Leonard의 The Voyager's Handbook - Forewords 중에서... (0) | 2009.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