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당신을 위한 생활인가?
미국에서 버뮤다의 항해 중에 최악의 날씨와 마주쳤다.
돛이 다 내려진 상태에서 바람은 리깅에 울부짖고 파도는 배갑판과 객실을 떄렸다.
배안의 움직임은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았다.
이때부터 서른여섯 시간동안 우리는 물을 먹을 수 없을 만큼 멀미에 시달렸다.
나의 턱은 긴장감에 잇빨을 물고 있어서 아팠다.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배에서 내리는 것이었다.
그때, 나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었다.
내가 이 생활을 선택했고, 누구도 나를 육지로 데려가 줄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내 선택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
이 책은 장기적인 항해를 하기를 원하는 연안항해자나 제한된 대앙항해를 경험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배에 올라서서 먼바다로 나서는 것은 믿음의 점프를 요구한다.
당신은 당신의 배, 파트너, 그리고 당신 자신에게 믿음이 있어야만 한다.
어떤 정도는 여기에는 막연한 믿음이 필요한데, 이 생활을 살아보기 전에는 얼마나 다른 생활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데 그러냐?
당신이 단순히 여행을 원한다면, 다른 좀 더 편하고 안전하고 빠른 방편을 찾는 것이 좋다.
항해는 쎄일링이 주로이지도 않다.
쎄일링은 이 생활에서 단순히 한가지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이 해본 캐러비안 해변가의 두주간의 시험 항해는 당신에게 원양항해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지 못한다.
항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그것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
항해는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것은 모든 것을 바꾼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부터 시간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 편리함과 안락함에 대한 가치까지.
전형적인 하루는 항해중인가 아니면 항구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지만 아래의 일들로 이루어진다:
(1) 배를 움직이게 하는 일들: 배 고치는 일부터 배 안에서 생활을 위한 물품구매까지.
(2) 항해의 생활 중에 가는 곳을 보는 것: 관광하는 사람들과 달리 당신은 실제 경찰도 만나고 가게에서 생활용품도 사고 배 도구도 산다..
(3) 크루징 공동체를 즐기는 일: 원거리 항해자들은 항구에서 아주 가까운 사이가 된다.
(4) 장거리 항해 중에 실제 하는 일: 항해는 일년 중 한달 이상은 차지하는데 항해 중에는 항해가 최우선이 되면서도 다른 생활은 계속된다.
(5) 행정에 필요한 쓸데없는 일들을 처리하는 일: 여행계획과 행정처리는 지상에서 보다 더 복잡해진다.
(6) 자신을 즐겁게 하는 일: 다른 일이 없을 때는 당신은 자신을 즐겁게 하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항해에는 할 일들과 걱정거리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생활하는 방식이고 그 보상은 잡지껍데기의 근사한 사진들에 비길 수 없을 만큼 깊이가 있다.
그러면 어떤 보상과 도전들이 있는가?
(1) 끊임없는 고조된 흥분과 계속되는 우울함: 항해의 본질에는 지상에서의 안락함을 다양한 살아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것이다.
(2) 보다 단순하고 깨끗하고 보다 자기충족적인 생활: 쎄일러들은 직업이나 소유물이나 부에 대해서가 아니라 충실한 항해기술과 항해업적에 관심이 있다.
(3) 자기 발견의 여행: 항해를 계속해감에 따라 당신은 더욱 더 당신의 마음과 영혼에 접근해간다.
(4) 관계의 성장과 변화: 성공한다면 다른 선원과의 관계는 깊어지고 지상의 다른 관계들의 소중함도 더해진다.
(5) 이것이 당신을 위한 생활인가: 항해가 당신의 생활의 일부가 아니라 생활 자체가 되면, 보상과 도전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보다 리얼하게 된다.
항해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작은 배에 몸을 의지하고 대양항해를 나서는 결정은 가볍게 할 일이 아니다.
위험은 진짜이고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
당신의 항해 준비와 항해중의 대부분의 일들은 바다에서 당신이 닥칠 위험과 해에 대한 결정을 포함한다.
당신 전의 모든 쎄일러들처럼 당신은 당신의 결정에 따르는 칙임과 결과들을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
그에 대한 보상은 자립과 독립이며 이들은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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