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지면서 부산에 예전에 쓰던 오디오기기들을 가져다 놨다.
그런데 스피커는 없어서 차에 사용하려고 몇년 전에 사서 쓰지않고 있던 다인 360 드라이버 세트를 사용했다.
완성된 시스템.
얼마 전 스피커 배플 주문한 것을 찾아서 연결한 시스템이 소리가 너무 산만해서 카페트를 가져다 깔았다.
남쪽 창 앞에 놓인 소파에 앉아서 주로 테레비와 음악을 듣는다.
현재 제일 신경쓰이는 놈이 바로 사진에 맨 왼쪽 구석에 놓인 220-100볼트 변압기.
전압에 따라 울고, 충분한 전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입력 전압에 따라 출력전압이 변동한다.
좋은 질의 <전압안정기>가 필요하다.
오래 전에 일본에서 구입해서 사용하던 파이오니오 A-09 앰프.
A클래스 35와트@8옴, 70와트@4옴, 140와트@2옴.
걱정했던 파워문제는 전혀 없다.
오히려 소리가 너무 크다.
오래 켜면 여름에는 방이 너무 더워지는 놈, 그러나 쌀쌀한 가을에는 따듯하게 옛 온돌방이 연상되는 몸체.
Pure and Simple 철학의 기본을 잘 구현한 큰 몸집이지만 작은 파워의 중립적이면서 약간은 따듯한 경향의 사운드.
같이 구입해서 사용했던 에소테릭 X-1S.
아직까지도 전류 소음이 아주 낮은 중립적 소리를 들려준다.
다만, 슬라이더CD트레이가 들어가고 나올 때 좀 머뭇거린다.
앞에 놓인 새로 구입한 씨디가 보인다.
피아노 소리가 낭낭한 에디히긴스 판.
자랑스럽게 내가 조립한 스피커 시스템.
스피커 배플(?: 스피커 드라이버가 고정된 하얀 나무판)은 스푸르스 합성목(?)으로서 부산 수영만로타리 근처의 공방에서 주문제작하였다.
한개당 3만원.
드라이버들을 나무에 잘 고정한 후에 크로스오버 네트워크에 각각 잘 연결했다.
서울에서 가져간 안쓰던 오디오용 오석판 위에 위치했다.
스탠드는 미국에서 유학할 때 Spica스피커를 올려놓고 쓰던 쇠로 만든 물건.
위 아래로 스파이크가 있어 울림을 저지한다.
스피커의 뒷면.
다인 스피커 드라이버들은 차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워낙 질이 좋은 소리를 내는 것들이가.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모두 밀폐형이라 뒤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우퍼도 반밀폐형으로 소리의 후면 반사가 많지 않다.
그러니 소리를 왜곡시킬 스피커 껍데기는 없는 것이 좋다는 나의 판단.
소리가 매우 깨끗하다.
다만 부드러운 울림이 없는 것이 아쉽다.
특히 저음이 깨끗하나 양이 모자란다.
(어쩌면 6.5인치 우퍼로는 당연한 사실)
현재 연결은 않했지만, 차량용 인피니티 섭우퍼를 가져다 놨다.
나중에 우퍼의 뒷부분에 스티로폴로 만든 밥그릇 같은 것을 한번 붙여볼 생각이다.
스피커 패씨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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