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오디오와 음악회

2010.4.11: 오디오와 여행 준비

cool2848 2010. 4. 11. 16:31

얼마 전에 쏘니 CDP(SCD-777ES)가 작동을 제대로 안해서 새 CDP를 구하려고 하다가 보니, 용산에 있는 전자백화점에 있는 수리점에서 고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갖다맡겼는데, 드디어 내일 오후 늦게는 찾아올 수가 있다.

갈 때 가끔 튀고 씨디를 넣는 트레이도 잘 닫히고 열리지 않는 늙은 에쏘테릭 CDP(X_1s)도 수리 맡기기로 했다.

둘 다 레이져 픽업 교체 작업.

 

어제 중고시장에서 사온 Mark Levinson 360sl DAC.

몇년 되었는지도 모르고, 매뉴얼도 없고, 박스도 없고, 리모컨도 없다...

어제 밤/오늘 새벽과 오늘 오전 중에 내내 들어봤는데, 에쏘테릭 내장 DAC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

얼마나?

아직 잘 모르겠다.

돈값만큼은 않될 듯 하지만...

 

내일 쏘니 CDP를 가져오면 SACD와 CD, 그리고 이놈을 통한 음악이 얼마나 다른지를 들어봐야겠다.

아직까지 내 듣기에는 SACD가 확실한 차이로 듣기 좋던데...

LP듣는 예민한 귀를 가진 사람들이 확인해 즐 수 있겠지.

 

 

며칠 전에 위의 DAC과 같이 사용하려고 미국에서 주문한 와디아의 iPOD 트랜스포트 171i.

현재 나와 있는 170i보다는 연결재와 전원부 등의 일부 부품들이 좀 더 나은 질의 것을 썼다고 하고 전원표시가 더 있고(?) 리모컨의 기능이 좀 더 나아졌다고 하는데, iPOD만이 아니라 iPhone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가가 170i는 $399인데, 171i는 $500 정도라고 한다.

여기에 내가 주문한 HotRodAudio라는 오디오 전문가게에서는 보다 나은 오디오필 급의 전원부, 터미날 등과 함께 reference plus level modification은 지터를 줄이기 위한 master clock을 삽입한다고 한다.

기존 170i는 계속 제조판매하는 듯.

 

며칠 전 쏘니 CDP를 고치러 가서 전자백화점에서 iPOD/Wadia -170i/ML-36/를 좋은 오디오에 연결한 후에 들어봤는데,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영국의 명가 Linn이 datastream으로 간다고 하더니 여러개의 컴퓨터 서버의 하드디스크에 있는 디지탈 음원을 랜선을 통해 받은 데이타를 DAC과 볼륨이 있는 DS시리즈 DAC/Pre/AMP 제품을 내는데, 정말 이런 것이 오디오의 미래일 것 같다.

아직은 최고의 것과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도, 이론 상으로는 나쁠 수가 없다.

린의 Klimax-DS같은 경우는 어떤 CDP보다도 낫다고 하는 평들이 있다.

 

애플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완성했다고 하면, 와디아나 비슷한 물건들이 이런 음악을 얼마나 감동있게 우리에게 제공해줄 수 있을까?

내가 며칠 전에 들은 음악은 감동은 못됐다.

내 시스템에서 얼마나 더 좋은 음악이 나올까?

적어도 음원부에서는 내가 들어본 위의 오디오가게보다 낳고 나머지 시스템은 어느 정도 못할 것 같은데,

전체적인 소리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5월말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요즘 마루에는 이렇게 가운데에 백팩이 뒹굴고 있다.

이미 밑에 슬리핑백과 판쵸등이 넣어진 채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판쵸에서 쇠붙이들을 떼어내야 하는데 귀찮아서 못하고 있다.

 

그외에도 옷이나 소소한 물품들을 넣을 파우치나 옷정리가방들도 널려있고.

빨간 의약품 가방, 초록의 여권카버, 회색 윈드자켓, 하늘색의 이동용 세면도구가방, 허리 휴대용 스포츠 물병, ...

 

가장 최근에 구입한 dslr을 위한 어께에 뒤로 매거나 앞으로 맬 수 있는 삼각사진백.

어떤 배낭여행자는 비싼 카메라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검정비닐봉투에 랜즈구멍만 내고 갖고 다닌다고 하더만.

나는 힘든 여행에서 귀중품과 함께 항상 몸에서 쉽게 지참하고 촬영준비를 하기 위해서 눈에 더 튀는 이런 사진가방을 샀다.

 

티테이블 위에는 오디오책과 사진책, 듣는 씨디, 볼 DVD 들이 정리않된 채로 널려있고.

오늘은 새벽과 오전 한참 음악을 들었다.

왼쪽 스피커 위에 CD들이 시청을 위한 음악들.

김윤아1집에 <봄날은 간다>을 들어보고 싶어 사려고 하니 품절이다.

 

 

식료품 쇼핑을 보고 오면서 신촌로타리의 현대백화점 레코드가게에 들리니, 음악에 대해 박식한 판매원이 혹시 영화 OST에 나온게 남아있을 지도 모르겠다며 한장 남은 것을 찾아줬다.^^

눈에 띄어서 이은미의 최근(09) 앨범 <소리 위를 걷다>도 사왔다.

둘 다 좋다.

김윤아의 봄날은간다는 역시 다시 듣고 들어도 좋다.

아무래도 이 영화도 봐야할 듯.

 

이은미의 노래 모습에 감동했었는데, 사온 앨범에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테레비에서 들은 노래다.

이것두 매우 좋다.

오랫만에 만족스럽게 음악을 들으니 흡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