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Paramita)란 말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파라미타(Paramita)란 말은 우리말로 ‘바라밀’ 또는 ‘바라밀타’라고 하는데 산스크리트 어로 깨달음의 세계에 도달한 것을 말한다. 또 바라밀은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 등을 완성하는 것인 육(六)바라밀이 잘 알려져 있다.
또 히로 사치야라는 일본 불교학자의 <수필로 쓴 불교>란 책의 서두에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고 한다.
"강의 이쪽을 차안(此岸)이라 하고 건너간 저쪽을 피안(彼岸)이라 한다.
맞는 말이다.
한편이 차안이라면 다른 한편은 피안인 것이다.
이 차안은 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는 세계이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차안에서 줄달음질쳐서 피안으로 건너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불에 타서 죽어버리고 말 것이다.
'피안에 도달한다.'
한자로 표현하면 도피안(到彼岸), 그리고 산스크리트어로는 파라미타이다.
이 파라미타를 그대로 한자로 쓴 것이 바라밀다(波羅蜜多)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말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많을 것이다.
저 유명한 《반야심경》을 '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바라밀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바라밀다를 줄여서 바라밀이라 하는데 이는 피안에 도달한다는 의미이다.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는 불의 세계에서 도망쳐 어떻게 해서든지 저 건너 언덕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건너기 위한 방법은 여섯 가지가 있다.
그래서 육바라밀이라고 한다.
무엇 무엇이 여섯 가지일까.
여기에서는 설명하지 않기로 한다.
차례를 보든지 서장을 읽는 것만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렇게 어려운 실천항목은 아니다.
누구에게든 가능한 일이다.
너무나 평범하여 진부하기조차 한 일을 행한다면, 불에 타 죽게 될 상황을 면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불교의 지혜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평범한 불교의 지혜를 88가지 항목으로 모아서 육바라밀의 순서로 배열해 보았다.
그 결과 아주 쉽고 조금은 독특한 불교서적이 완성되었다면 지나친 자화자찬일까.
지나치게 불교냄새가 풍기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항목들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이 틈틈이 읽을 수가 있다.
많이 읽혀졌으면 한다.
그리하여 불교의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읽어야 될 책이 하나 더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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