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번 여름부터 같이 치기 시작한 사람들과 양재동에서 오후에 테니스를 했다.
상대가 상대이기도 했지만, 2전2패.
치고 나서 같은 멤버인 오래치신 고수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볼 하나하나를 잘 치는데에 너무 집착하여서 오히려 게임을 위한 위치 잡는 것을 소홀히 하신다고.
(어떻게 그 사람이 고수냐고?
그 사람이랑 다른 사람이랑 먹으면, 보통 이긴다.
하나 한 치는 샷은 별로 같은데...)
맞다.
볼을 멋있게 치는 것도 좋지만, 궁극적으로는 테니스 시합에서는 이기는 것이 상대와 나, 내 파트너 간의 묵시적인 공동의 목표인 것이다.
그러니 전략에 따라 게임플랜을 짜고, 그런 플랜에 따라 (복식에서는) 네트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베이스라인에서 아무리 화려하게 쳐도 뒤에서 치면 파트너의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쎈볼들을 잘 치려고 베이스라인에서 충분히 뒤에 가서 내 볼 하나하나 치는데만 급급한 것이다.
게임의 승패는 떠나서...
이**, 이기고 싶으냐?
그렇다면 폼만 잡지말고, <이기도록 노력>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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